【중앙보훈방송=오천지창조 기자】 제주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이 훗카이도청의 초청으로 지난 2월 9일 삿포로 눈축제 오도리 행사장에서 코리아사운드브릿지 공연을 선보였다.
삿포로 눈축제는 브라질의 리우축제 및 독일의 옥토버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힌다. 매년 2월 초 약 일주일간 진행되며, 세계에서 약 254만명이 참가하는 삿포로 최대규모의 행사다.
사우스카니발은 훗카이도 경주마(서러브레드) 설상무대에서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4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공연을 펼쳤으며 세계인들에게 제주어 및 제주문화를 알렸다.
이번 행사장에는 일본현지 방송사 및 해외 공연팀들의 다채로운 무대와 250기의 눈조각 전시를 관람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제주특별자치도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공연시작 전 눈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제주문화와 사우스카니발을 소개하며 “제주도가 마련한 공연을 계기로 제주와 훗카이도의 교류가 앞으로 더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스카니발은 자메이카 음악인 스카(Ska), 라틴 장르뿐 아니라 ‘몬딱도르라’, ‘간세다리’등 제주어를 가사로 한 노래를 부르는 밴드다. 러시아, 베트남, 일본, 쿠바 등 해외에서 사운드브릿지 공연을 통해 제주의 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제주 대표문화공연단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오천지창조 기자 oh-5004-o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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