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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22 17: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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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일제강점기 의열단원으로 활동하며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일본 군경과 교전하던 중 순국한 김상옥 의사를 기리는 김상옥의사 항일독립운동 96주년 기념식()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122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됐다.

 

추모식은 윤종오 서울북부보훈지청장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 및 회원, 유족,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업회장의 개회사, 김상옥 의사 소개 영상 상영, 참석내빈의 격려사 및 기념사,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지 김상옥(金相玉) 의사(1890.1.5.1923.1.22.)는 서울에서 태어나 20세에 동흥야학교(東興夜學校)를 설립하는 등 사회계몽민족교육에 헌신했다.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윤익중(尹益重), 신화수(申華秀), 정설교(鄭卨敎) 등 동지들과 함께 비밀결사조직인 혁신단(革新團)을 조직하고 기관지 혁신공보(革新公報)를 발행하여 독립정신을 고취했다.

 

1920년 봄에는 만주에서 들어온 군정서원(軍政署員) 김동순(金東淳)과 만나 암살단을 조직하여 일제 주요기관을 파괴하고 요인을 암살하는 등 의열투쟁을 통한 독립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계획했다.

 

의사는 일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192010월에 상해로 망명하여 김구이시영조소앙 등 임시정부 요인들과 교류하면서 의열단에 가입하였고, 조국 독립을 위한 의열투쟁 의지를 키웠다.

 

1922년 겨울, 의열단원으로 폭탄권총실탄 등의 무기를 휴대하고 안홍한(安弘翰), 오복영(吳福泳) 등과 함께 서울에 잠입하여 거사 기회를 노리다가 이듬해인 1923112일 밤, 일제 식민통치의 근간이었던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여 여러 명을 부상시켰으며, 122일 일본 경찰과 교전 끝에 장렬하게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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