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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3 19:52:48
  • 수정 2020-12-25 03: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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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박정미 기자()한국광복군동지회와 ()한국독립유공자협회가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77주년 기념식 및 학술강연회를 1210,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했습니다.


[이영수 회장 / 한국광복군동지회]

선전포고의 요지는 한국, 중국, 서태평양에서 일본을 완전히 몰아낼 때 까지 결사항전을 할 것이며 한일합방 등 불평등 조약의 무효화와 일본의 비호 하에 수립된 만주와 남경의 괴뢰정권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등 일본의 침략행위를 근원적으로 규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기념식은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박유철 광복회장을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원로 애국지사, 광복회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대일선전성명서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오진영 청장 / 서울지방보훈청]

이제 우리는 77년 전 대일선전포고의 결연한 의지와 그 속에 담긴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자 숭고한 정신으로 삼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일본이 진주만을 습격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자, 19411210일 대일 선전 성명서(對日宣戰聲明書)를 발표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했습니다.


한편, 학술강연회는 대한민국 100이라는 주제로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의 강연과 질의응답,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습니다(취재 : 오재욱, 박정미 기자 / 촬영·편집 : 오재욱 기자).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 선전 성명서(1941)

우리들은 3천만 한국인 및 정부를 대표하여 중() 및 기타 제국의 대일선전을 삼가 축하한다. 그것이 일본을 격파하고 동아(東亞)를 재조(再造)하는 데 가장 유효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특히 아래와 같은 점을 성명(聲明)한다.


1. 한국 전체 인민은 현재 이미 반침략전선에 참가하여 1개 전투 단위가 되어있으며 축심국(軸心國)에 대하여 선전(宣戰)한다.


2. 거듭 1910년의 합병조약 및 일체(一切) 불평등조약의 무효와 동시에 반침략국가들의 한국에서의 합법적인 기득권익을 존중함을 선포한다.


3. 왜구를 한국과 중국 및 서태평양에서 완전 구축(驅逐)하기 위하여 최후 승리까지 혈전(血戰)한다.


4. 맹세코 일본의 난익(卵翼) 하에서 조성된 장춘(長春) 및 남경(南京) 정권(正權)을 승인하지 않는다.


5. 루즈벨트처칠 선언의 각 항(各項)이 한국의 독립을 실현하는 데에 적용되기를 견결(堅決)히 주장하며 특히 민주 진영의 최후 승리를 예축(豫祝)한다.


대한민국 231210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외무부장 조소앙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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