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가 ‘통일기원 어린이 평화단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0월 13일부터 이틀간 비무장지대(DMZ)에서 운영하는 캠프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해 DMZ안보 관광지 견학, 통일‧안보 체험학습 등을 진행 할 계획이다.
한국전쟁 이후 50여 년간 미군이 주둔했던 곳으로 각종 군 시설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는 ‘캠프그리브스 유스호스텔’을 숙소로 이용해 전쟁과 분단의 흔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캠프 1일차에는 분단의 역사 현장을 찾아 1129일 간 지속됐던 한국전쟁을 간접 체험해 보는 ‘DMZ 1129’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북한이 기습침범을 목적으로 만든 군사통로 ‘제3땅굴’에 들어가 전쟁의 아픔을 느껴보기도 하고 ‘도라전망대’에 올라 북한 전경을 한눈에 담아본다. 또,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도라산역’과 역 주변 ‘도라산평화공원’을 둘러보며 통일 의지를 다짐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2일차에는 DMZ생태문화교실에 참여하게 된다. 일반인 출입의 엄격한 통제로 습지, 희귀식물, 멸종위기에 처한 철새 등 다양한 생물이 보전돼 있는 DMZ의 자연환경을 살펴보고 생태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마지막으로 각자 평화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리본에 적어 철조망에 남기는 것으로 캠프를 마무리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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