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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28 16:15:33
  • 수정 2018-08-28 16: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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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통감관저 / 사진제공=부산박물관] 1906년 통감관저로 설치되었으며 1910년~1939년까지는 조선총독관저로 쓰임. 1910년 8월 22일 이곳에서 강제병합조약이 체결되었으며 1939년 이후에는 시정기념관으로 쓰였다.


▲ [남산 기억의 터, 옛 한국통감관저 자리 / 사진제공=서울시청 도시재생본부 공공재생과] 서울시가 8월 29일 경술국치일에 서울시민,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국치의 현장을 함께 걷는 역사탐방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경술국치일을 기억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한국통감관저터 앞의 ‘거꾸로 세운 동상’에서 진행하고 있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서울시가 829일 경술국치일에 서울시민,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국치의 현장을 함께 걷는 역사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경술국치일을 기억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한국통감관저터 앞의 거꾸로 세운 동상에서 진행하고 있다.


거꾸로 세운 동상1905년 을사늑약 체결에 앞장서며 남작 작위를 수여받은 하야시 곤스케의 동상에 사용됐던 돌 조각 3점을 활용해 거꾸로 세워 2015년에 제작한 것으로 서울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적인 치욕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건립한 표석이다.


국치길100년 넘게 우리 민족과 격리된 채 역사적 흉터처럼 가려져 온 남산 예상자락 속 현장 1.7Km의 역사탐방길로 쓰라린 국권상실의 역사 현장을 시민이 직접 걸으며 치욕의 순간을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자는 의미로 명명했다.


국치길 1.7Km는 병탄조약이 체결된 한국통감관저터를 시작으로 김익상 의사가 폭탄을 던진 조선총독부’, 청일전쟁의 승전기념으로 일제가 세운 갑오역기념비’, 일제가 조선에 들여온 종교 시설 신사조선신궁까지로, 발걸음을 옮기는 자체로 시대의 감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부 행사는 대지의 진혼이라는 주제로 남성 성악가그룹 라클라쎄(La Classe)'압록강 행진곡(한유한 곡)''고향(채동선 곡)'을 헌정 할 예정이다.


2부 행사는 서울시민을 비롯해 김구, 윤봉길, 조소앙, 권기옥 등 독립유공자 후손 약 30여명이 함께하는 현장답사로 진행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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