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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10 15: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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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국가보훈처가 812일부터 18일까지 67일간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초청 행사에는 독립운동가 후손 및 외국인 독립운동가·부부독립운동가 후손, 미주지역 최대 독립운동가문 후손, 한 번도 초청되지 않은 국가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 등 6개국 43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이 방한한다.


올해는 특히 특별주기를 앞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특별 초청된다. 먼저 2019년 의거 110주년을 맞는 안중근의사의 후손이 방한한다.


안중근의사는 삼흥학교, 돈의학교를 설립해 인재교육에 힘쓰다 국권이 상실되자 연해주로 이주하여 의병운동에 참가했으며 1909년 단지동맹 결성 후 10월 하얼빈역에서 의거를 일으켰다.


가문 일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리스, 시카고, 하와이 등 미국 전역에 걸쳐 독립운동을 하여 7명의 독립유공자를 낳은 미주 지역 최대 독립운동가문 강명화 선생의 후손도 초청된다.


외국인임에도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힘쓴 조지 애쉬모어 피치(George Ashmore Fitch, 미국)와 저보성(褚輔成, 중국)의 후손도 초청한다.


조지 애쉬모어 피치는 윤봉길의사 의거 이후 김구 일행을 보호하고, 1940년대 중국 정부에 임시정부 승인을 호소했으며 올해 1월 탄신일(1883.1.23.)에 맞춰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보성은 중국 정치가이자 사회활동가로 신해혁명 이후 항일 투쟁 활동을 펼쳤으며, 김구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의 신변보호에 앞장섰다.


부부가 함께 독립운동을 한 오영순·이의순 선생의 후손과 장현근·신정숙 선생의 후손도 방한하며 또한 그동안 한 번도 초청되지 않았던 브라질에 거주하는 임평 선생의 후손이 방한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예정이다.


임평 선생은 1929년 광주학생운동 당시 서울에서 학생운동에 참여했으며 광복군 작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초청기간동안 후손들은 813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람, 독립기념관 관람 및 통일의 종 타종 체험,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 독립운동의 발자취와 분단과 화합의 역사,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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