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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3 14:21:24
  • 수정 2018-07-23 14: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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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해진유적지 장도 전경 / 사진촬영=중앙보훈방송 오재욱 기자] 청해진(淸海鎭)은 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지금의 전라남도 완도군 장도에 설치했던 군진(軍鎭)이다. 1984년 09월 01일 사적 제308호에 지정되었다. 완도에서 장도까지의 거리는 약 180m 쯤 되고 하루 2차례씩 썰물 때는 바닥이 드러나 걸어갈 수도 있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청해진(淸海鎭)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지금의 전라남도 완도군 장도에 설치했던 군진(軍鎭)이다.


828년 신라 흥덕왕 3년에 장보고(張保皐)의 요청으로 설치되어 초기에는 해안에 출몰하던 해적을 소탕하기 위한 군사거점이었지만 이후 해상무역의 거점 항구로 성장하여 경제적 번영을 누렸다.


장보고는 신라 해안 지역 출신으로 일찍이 당으로 건너가 서주(徐州)의 무령군중소장(武寧軍中小將)을 지냈다. 신라로 돌아와 당의 해적들이 신라 주민을 잡아다 노비(奴婢)로 팔고 있는 실상을 보고 해적을 소탕하기 위한 군사거점으로서 청해진의 설치를 왕에게 요청했다.


흥덕왕 34, 왕은 이를 수락하고 장보고를 청해진대사(淸海鎭大使)로 임명했다. 장보고는 청해진을 거점으로 1만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해안에 출몰하던 해적을 소탕하는 한편, 중국·일본 간의 해상무역에도 개입해 부를 쌓았다.


장보고는 무력과 재력을 갖추고 신라 정계의 왕위 다툼에도 개입해 무력으로 민애왕을 죽이고 신무왕을 옹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딸을 문성왕의 차비(次妃)로 들이려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얼마 후 장보고는 조정에서 보낸 자객 염장에게 살해되었다.


청해진은 851년 문성왕 13년에 폐지되고 그곳에 살던 주민들은 벽골군으로 옮겼다.


▲ [`ㄷ`자형 판축유구와 우물 / 사진촬영=중앙보훈방송 오재욱 기자] `ㄷ`자형 판축유구는 해안 구조물로서 국내는 물론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그 유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ㄷ`자형 판축유구는 우물을 보호하고 외성문을 보완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우물은 잔존 깊이 5.8m이며, 이곳에서는 주름무늬병과 철제편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 [외성문 모습 / 사진촬영=중앙보훈방송 오재욱 기자] 청해진 성의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성의 내외를 연결하는 통로로서 유사시 적의 공격을 저지하고 적을 역습하거나 격퇴하는 통로이다.


▲ [내성문 모습 / 사진촬영=중앙보훈방송 오재욱 기자] 청해진 성의 내성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성의 내부에 있는 두번째 출입문으로 방어의 기능을 하고 있다.


▲ [내성문에서 바라본 목교와 외성문 모습 / 사진촬영=중앙보훈방송 오재욱 기자] ‘완도 청해진 유적’은 완도에서 목교(木橋)로 이어진 장도라는 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유적으로 1984년 09월 01일 사적 제308호에 지정되었다. 완도에서 장도까지의 거리는 약 180m 쯤 되고 하루 2차례씩 썰물 때는 바닥이 드러나 걸어갈 수도 있다.


▲ [청해진 성의 일부 모습 / 사진촬영=중앙보훈방송 오재욱 기자] 청해진 성의 성벽은 판축법으로 만들어졌다. 판축이란 흙으로 기초 및 성벽을 쌓는 방법 중 하나로 돌을 판판하게 깔고 그 위에 흙을 고르며 다져가는 공법이다.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능선을 따라 축조했으며 성의 규모는 둘레길이가 890m이다.


완도 청해진 유적은 완도에서 목교(木橋)로 이어진 장도라는 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유적으로 19840901일 사적 제308호에 지정되었다. 완도에서 장도까지의 거리는 약 180m 쯤 되고 하루 2차례씩 썰물 때는 바닥이 드러나 걸어갈 수도 있다.


청해진 유적지는 발견 전까지 인근 지역 주민들이 밭으로 사용되었다가 1959년 태풍 사라 이후에 드러난 목책(원목열)으로 인해 비로소 세상에 알려져 1991년에서 1996년에 걸쳐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철저한 발굴조사를 통해 복원되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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