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자 조국을 지키겠다며 현해탄을 건너와 전쟁터로 달려간 642명 재일학도의용군.
이분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6·25참전을 기념하기 위해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가 지난 9월 27일, 인천수봉공원 참전기념비에서 ‘재일학도의용군 제67주년 6․25참전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오선숙 시인 - 조국의 제단에(이은상 지음)]
"북한의 공산도당들 이리떼같이 몰려 내려와 국토와 겨레를 짓밟을 적에 젊은 학도들 현해탄 건너 사자보다도 용감히 싸웠었네. 자유 평화 정의를 생명보다 더 사랑하기에 물불 속에라도 뛰어들었고 총칼 앞에서라도 달겨들었네."
이날 행사는 김재생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장,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헌시낭독, 전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재일학도의용군은 미8군과 한국군 부대에 배치되어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하는 등 많은 전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이중 52명은 전사하고 83명은 행방불명됐습니다.
한편, 1952년 미국과 일본 조약으로 242명이 일본 입국을 거부당하면서 대한민국에 남게 됩니다.
[취재 / 촬영 / 편집 : 오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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