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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10 15:01:47
  • 수정 2018-07-10 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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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지하에 숨었는데 총소리가 잠잠하더래요. 그래서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가택수색을 하는 사람들한테 딱 걸린 거예요. 그래서 얘기를 했습니다. 어른이, 아니다. 이 사람은 우리 옆방에 살고, 이 사람은 우리 집에 살고, 이 사람은 우리 옆집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인데 무서워서 여기 숨어 있다가 지금 나온 것이다. 애들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이 사람은 여기서 일하는 사람도 아니다. 다른데서 일하다 왔을 뿐이다. 이 사람들은 노동자들이다. 그렇게 설명을 했지만 데리고 갑니다. 잠시 후에 철길 위에서 두 방 총소리가 나서 총상으로 두 명 돌아가시고 한명은 대검에 찔려 돌아가십니다.”(문귀숙 / 국립5.18민주묘지 안내원)


중앙보훈방송 명예기자단이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민주영령들의 넋을 추모했습니다.


기자단은 무자비한 국가폭력에 맞서 싸웠던 광주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전환점이 된 5.18민주화운동을 계승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습니다.


[박정미 / 중앙보훈방송 기자]

영화를 접해서 5.18민주화(운동)에 관해서 많이 보고 마음 아파했던 그런 면들이 자꾸 떠오르는데, 5.18민주 묘지에 직접 와보니 더 마음이 애잔하고 참 힘들었습니다.”


[손미자 / 중앙보훈방송 명예기자]

그분들이 있었기에 우리 민주주의가 발판이 돼서 대한민국이 지금 잘살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순천 / 중앙보훈방송 명예기자]

여기서 해설사님의 말씀을 듣고 참관을 해보니까 그 참혹함이 직접적으로 마음속에 그분들의 슬픔 자체가 ....... ”


[김희자 / 중앙보훈방송 명예기자]

가족과도 같은 그런. 우리들의 오빠, 엄마, 아빠 또 자녀일수도 있는 그런 분들이 비참하게 돌아가셨다는 것에 참 가슴이 아프고요. 그리고 그런 역사를 생각할 때에 정말 다시는 그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 ”(촬영편집 : 오재욱 기자).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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