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김희자 명예기자】 남해군은 죽산마을 주변을 벽화거리로 조성하는 사업 ‘청년, 도시를 채색하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죽산마을 내 해당 장소는 담벼락이 도색돼 있지 않는 등 정비되지 않고 주변의 후미진 좁고 긴 골목은 학생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돼 왔다.
이곳에 고(故) 김동표·강순옥 부부의 집이 있는데 약 7년 전 김 할아버지가 간경화로 투병 중 앞으로 매일 침침한 골목을 드나들 아내와 두 딸이 밝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집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놓고 세상을 떠났다.
군은 이 같은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 할아버지의 집 벽화뿐만 아니라 주변 담벼락 300여m 전체를 벽화로 꾸밀 예정이다.
군은 내주께 벽화거리를 완성할 계획으로, 이번 주부터 청년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사전 밑바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말을 이용해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직접 벽화거리 조성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희자 명예기자 khj-pizz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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