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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02 13:40:20
  • 수정 2017-10-12 1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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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김경진육군 중령을 10월의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경진 중령은 192098일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19495월 육군사관학교를 8기로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했다.


그는 국군 제9사단 소속으로 195011월 전북 대둔산과 경북 김천·상주지구 공비토벌작전, 12월 강원도 설악산·오대산지구 전투, 19527월 김화지구 전투에 참가해 큰 전공을 세웠다.

195210월 김경진 소령(당시)은 제29연대 2대대장으로서 백마고지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당시 백마고지는 철원평야 서북단에 위치한 396m 독립고지로서 작전상 요지 중의 요지였다.


전쟁 중 고지의 주인이 무려 스물네 번이나 바뀌고 하루 평균 5만발에 가까운 포탄이 쏟아져 세계 전사에 유례없는 치열한 고지공방전으로 불릴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던 것이다.


19501011, 백마고지의 정상탈환 역습명령을 받은 김경진 대대장은 고지를 확보한 중공군이 진지를 강화하기 전 신속히 역습을 감행하기 위해 5중대를 주공으로 투입했다.


그러나 정상을 100m 가량 앞둔 지점에서 적의 박격포와 직사화기 공격에 막혀 진격이 중단되자 대대장 자신이 포복으로 최전방인 5중대로 나아가 전투를 독려했다.


정상 20m 앞까지 진격한 김경진 소령은 최후의 돌격사격을 감행하던 중 적의 박격포탄에 의해 현장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고인의 살신성인에 힘입어 10149사단은 마침내 백마고지 일대를 완전히 탈환, 확보했으며 철의 삼각지의 좌측인 철원지역을 계속 장악하게 되었다.


1954625일 정부는 김경진 소령에게 1계급 특진과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자료출처 :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 현충시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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