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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7 11:49:00
  • 수정 2018-06-07 11: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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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독립투사들이 잠들어 있는 효창공원을 국립묘지로 승격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매년 현충일이 되면 정부는 국가 차원의 추념식을 거행하고 국민들은 국립 묘지를 참배하며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장병과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한다. 그러나 백범 김구, 윤봉길, 이봉창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7위 선열이 모셔진 효창공원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하는 발길에 외면당하는 쓸쓸한 현실이다.”고 말했다.


효창공원을 국립묘지로 승격하는 법안은 이미 19대 국회에서 제출되었지만 관계기관 및 지역 주민의 반대로 폐기되었고, 효창공원의 독립공원화도 2005년 대통령 지시 하에 추진되었지만 효창운동장 존치 또는 대체구장 조성 등의 문제로 무산됐다.


국가보훈처는 효창공원의 국립묘지 승격 필요성을 공감하지만 지역주민, 지자체, 관계기관의 동의 및 범국민적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찬열 의원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얼이 서린 효창공원이 그저 평범한 동네 공원으로 방치되어 독립운동의 숭고한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역사 인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효창공원을 국립묘지로 승격하여 정부 차원에서 예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립현충원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친일반민족행위자를 합법적으로 이장하기 위한 제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국회와 정부가 공조하여 좋은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친일반민족행위가 밝혀진 인사는 현충원 내에서 표지를 세우는 등 따로 관리하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친일의 흔적을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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