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이 ‘김성은 장군(1924~2007)’을 6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
김성은 장군은 6.25전쟁 당시 해병대 최초 단독 상륙작전인 통영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인물이다.
김 장군은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1946년 대한민국 해군 참위(현 소위)로 임관하고 1949년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 참모장을 거쳐 해병1연대장, 해병학교장과 해병 제1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 당시 중령으로 통영상륙작전을 진두지휘해 성공시켰다. 이 작전은 당초 거제도에서 적을 저지할 계획이었으나 김중령은 현지 정찰을 통해 이를 과감히 변경해 통영으로 진출해 적을 물리치는 전과를 세웠다.
외신도 이 기습적인 상륙작전의 성공에 ‘귀신 잡는 한국 해병’으로 각국에 보도하여 오늘날까지도 대한민국 해병의 살아있는 신화가 되었다.
김 장군은 이외에도 서울탈활작전, 영덕·안동지구 작전, 홍천·가리천·화천지구 전투 등에서도 큰 공을 세웠다.
전쟁이 끝난 후인 1953년 9월 해병학교장에 임명되어 해병교육단장을 겸임하며 정예해병 육성에 주력했으며, 1957년에는 해병 제1사단장에 부임해 오늘 날 해병대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국방부 장관 재임기간 중 한국군 최초로 구축함 도입, 합동참모본부 설치 등 군 전력 향상과 국가방위력 증강에 관심을 기울여 자주국방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김성은 장군의 공로를 인정하여 태극무공훈장, 미 은성무공훈장, 미 공로훈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여했으며,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1묘역에 안장됐다(자료제공=국립대전현충원).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bctv.net/news/view.php?idx=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