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 광복회, 독립기념관이 2018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이대위(李大爲, 1878.12.28.~1928. 6.17.) 선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대위 선생은 1878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해 평양에서 중등과정을 이수하고 1903년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1908년 포틀랜드중학교를 졸업한 후 교포들의 도움으로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선생은 1911년 샌프란시스코 한인감리교회 제3대 전도사가 되었고, 1912년 목사 안수를 받은 후부터 1928년 별세할 때까지 이 교회 목사로 활동했다.
1913년 미주한인단체인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 총회장에 취임하여 브라이언 국무장관에게 전보를 보내 미주한인이 한일 강제병합 이전에 미국으로 이주하였음을 이유로 일본인과 국적을 구분해 줄 것을 요구하여 이를 관철시켰다.
1914년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를 법인으로 등록하고 중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는 유학생과 동포들의 보증을 서고 정착을 도와주는 영사관 역할을 수행했다.
1915년 ‘신한민보’ 주필로 활동하며 한글식자기를 발명하여 미주한인사회의 출판문화를 향상시켰고, 1918년 말 대한독립선언서에 안창호, 박용만, 이승만과 함께 미주지역 대표로 서명했다.
1919년 3월 22일자 신한민보를 통해 3․1독립만세운동과 그 이후 국내 상황을 미주 동포들에게 알리고 단결하여 독립운동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같은 해 7월부터 9월까지 임시정부에서 대미외교업무 수행을 위해 워싱턴에 설치한 구미위원부에서 활동했고, 1928년 6월 17일 샌프란시스코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이대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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