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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02 12:43:40
  • 수정 2018-05-02 12: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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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숙 육군 대령 / 사진제공=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가 2018년 5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여군창설과 발전의 주역 ‘김현숙 육군 대령’을 선정했다. 김 대령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이승만 대통령에게 여자의용군 모집을 건의했다. 김현숙은 1953년 3월 한국 여군으로서는 최초로 대령으로 진급했다. 같은 해 9월 여군창설 3주년 기념식에서 최초의 여군기를, 1954년 8월에는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으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으며, 1960년 9월 초대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국가보훈처가 20185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여군창설과 발전의 주역 김현숙 육군 대령을 선정했다.


김현숙 대령은 191574일 평양에서 출생해 일본 동경체육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평양 강동여자중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했다.


1949년 예비역 육군 소위로 임관한 김 대령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수많은 어린 남학생들이 군에 입대하는 모습을 보고 이승만 대통령에게 여자의용군 모집을 건의해 19508월에 여자의용군 모집에 관한 담화를 직접 발표했다.


국민으로서 여자만이 안일하게 국난을 방관하는 태도로 있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으므로 앞으로 맹렬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니 일반의 협조를 바란다. (중략) 남녀를 막론하고 이 시국을 재인식하여 국가총력으로 최후의 평화를 획득할 때까지 싸워야 할 것이다.” (여자의용군 모집 담화문 )


김 대령은 19509월 육군 제2훈련소 예속으로 여자의용군교육대를 창설하고 초대 교육대장으로 취임해 여자의용군 1, 2874명을 양성했다.


여자의용군은 6.25전쟁기간 동안 국군의 일원이 되어 정보 및 첩보수집, 선무활동, 모병업무 등의 현장에서 국가를 구한다는 신념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김현숙은 19533월 한국 여군으로서는 최초로 대령으로 진급했다. 같은 해 9월 여군창설 3주년 기념식에서 최초의 여군기를, 19548월에는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으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으며, 19609월 초대 여군처장으로 전역했다.


여군창설과 발전의 주역 김현숙 대령은 1981117일 지병으로 향년 66세에 별세해 동작동 국립현충원 내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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