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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8 17:43:45
  • 수정 2018-04-28 1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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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방송=오재욱, 박정미 기자국가보훈처가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군 전사실종장병 24명의 유가족 51명을 초청해 추모식을 거행했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미국한국전쟁참전기념비에서 열린 추모식은 유가족들이 국방부 의장대의 도열을 받으며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묵념, 헌화, 롤콜, 추모공연 등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롤콜 시에는 전사실종장병의 사진을 디지털로 복원한 유화액자를 증정했습니다.


[피우진 보훈처장]

존 헬리 맥콜(John Henry McCall)의 손녀이신 스테파니 심스(Stephanie Y. Sims)씨를 비롯한 유가족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은 여러분이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와 형제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군우리 전투에서 포로로 잡혀가 실종되어 아직도 유해를 찾지 못한 육군 중사 존 헬리 맥콜(John Henry McCall, 실종 당시 21)의 손녀 스테파니 심스(Stephanie Y. Sims, 48)가 가족들을 대표해 그리움의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스테파니 심스(Stephanie Y. Sims)]

불과 몇년 전 그 편지들을 받고 난 뒤, 제 세상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저는 할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할아버지의 자필 편지와 소유물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단어 한하나에 울면서 저는 생애 처음으로 할아버지가 제 옆에 앉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모식은 그동안 유가족들이 겪었던 아픔과 슬픔을 위로하고 전사실종장병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취재 : 오재욱, 박정미 기자 / 촬영, 편집 : 오재욱 기자).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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