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이 4월의 호국인물(護國人物)로 최종봉(崔鍾奉) 공군 소령(1926. 11. 20 ~ 1951. 4. 16)을 선정했다.
최종봉 공군 소령(추서 계급)은 1926년 11월 20일 경상북도 청도면 무등동 280에서 5형제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나 1940년 3월에 청도공립 심상소학교(초등학교), 1943년 10월에 일본 다치아라이(太刀洗) 육군비행학교를 졸업했다.
광복 이후 일본에서 돌아와 1949년 2월 17일 육군항공사령부 조종하사관으로 입대해 1949년 10월 공군 창설 이후 L-4연락기를 조종했다.
1950년 4월 25일 공군 소위로 임관한 최 소령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L-4연락기 조종사로서 정찰, 전단 살포, 지휘관 및 부상병 수송 그리고 30파운드(약 14kg)의 폭탄과 수류탄으로 남하하는 적 지상군을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최 소령은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방어 작전을 수행할 때 총 65회의 정찰임무를 통해 세밀한 적진 상황을 제공해 아군작전에 크게 기여했다.
1951년 3월 31일 최 소령은 이세영, 오춘목, 이강화 대위와 백구부대로 전속되어 여의도기지(K-16)로 이동해 딘 헤스(Dean E. Hess) 중령과 출격하여 평강(平康) 북쪽 신대리 적 후방보급로 공격을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북한 서부지역의 주요 보급로 차단, 보급품집적소, 차량·군용시설 등의 군사목표물을 파괴했다.
최종봉 소령은 4월 16일 이세영 대위, 메케프(George N. Metcafe) 대위, 길스파이(James J. Gilliespie) 중위와 함께 강원도 이천(伊川)지구 적 후방보급로 차단을 위해 출격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적 지상포화에 피탄되어 적진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최종봉 소령의 공훈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1951년 7월 1일)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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