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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3 13:02:10
  • 수정 2018-03-23 13: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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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월의 문학관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감도 ‘⑥번 전시관’에 조성 될 예정이다. ⓒ김포시청


김포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대한민국 최초로 김소월 문학관이 조성된다.


시는 김소월 관련 자료 약 1,600점 이상을 보유한 구자룡 시인과 322일 문학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자룡 시인, 유영록 김포시장과 문화원장, 예총회장, 문인협회회장, 문학평론가 등 문학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구자룡 시인은 부천문학도서관장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며 부천향토문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중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김소월 문학 연구 및 자료수집에 매진해 왔다.


▲ 구자룡 시인과 유영록 김포시장이 협약식 후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포시청


김소월 시인은 1902년 평안북도 구성에서 출생해 1934년 서른두 해의 짧은 생을 마감한 한국 현대 서정시의 대명사이다.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민족시인으로도 불리며 1981년 대한민국 예술분야 최고의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평화문화도시 김포에서 남북한이 문학으로 하나 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면서 민족의 화해와 교류의 장으로, 전 세계적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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