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에 동백꽃이 일제히 붉은 자태를 뽐내자 전국에서 관람객이 몰려오면서 올 들어 3월 중순 현재까지 9천3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동백꽃은 겨울철에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봄철에는 꽃봉오리가 땅으로 통째로 떨어져 마치 땅위에 피어난 동백꽃 또는 붉은 꽃 카펫을 연상시킨다.
완도수목원은 붉가시나무, 황칠나무 등 770여 종의 희귀 난대식물과 함께 수령이 20~70년 된 동백나무 24만 그루가 200여ha의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한데 어우러져 있어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 동백속에 속하는 상록교목이다. 전국에 약 628ha가 분포해 있으며 이 가운데 전남에서 약 51%, 완도군에만 41%가 자생하고 있다.
최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동백잎의 항균 성분 및 열매의 심혈관계 질환, 항천식면역 증진 효과를 입증해 남도의 비교우위 산업자원으로서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
이에 따라 완도수목원은 2020년까지 42억 원을 들여 ‘동백특화림 단지’를 조성, 6차산업화를 통해 산림생태 관광자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bctv.net/news/view.php?idx=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