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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0 14:30:08
  • 수정 2018-02-20 14: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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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이 ‘1904 입체사진으로 본 서울풍경을 개최한다.


1904년을 전후로 촬영해 미국, 호주, 일본 등지에서 제작된 입체사진은 223()부터 48()까지(월요일 휴관)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49점을 전시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할 수 있게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입체경의 원리를 적용한 렌즈케이스를 씌워 당시 사람들이 입체사진을 관람하였던 방식 그대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입체사진이란 두 눈의 간격으로 인해 뇌가 인식하는 원근감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사진이다. 6.5~7의 간격을 두고 촬영한 두 장의 사진을 나란히 놓고 입체경을 통해 두 눈이 각각의 이미지를 볼 수 있게 하여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 (좌)입체경 모습 (우)입체경으로 입체사진을 보는 모습. ⓒ서울역사박물관


특히, 1904년 무렵의 서울 입체사진을 애너글리프(Anagliph) 방식으로 변환하여 적청안경을 쓰고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912년에 촬영된 서울 동영상도 대형화면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애너글리프 방식은 적청방식이라고도 하는데 인간의 두 눈에 나타나는 시차를 이용하여 왼쪽 눈으로 들어온 장면은 적색으로, 오른쪽 눈으로 본 장면은 청색으로 형성한 다음 이를 겹쳐 스크린에 투영하는 것이다. 이를 적청안경을 쓰고 보면 빨간 필터는 빨간 이미지를 감추고 청색 이미지만 보이게 하며 청색필터는 빨간 이미지만 보이게 하여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적청안경을 쓰고 입체사진과 1912년 서울 영상의 장면으로 들어가 생생한 과거의 풍경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전차가 통과하고 있는 숭례문 바깥 모습. ⓒ서울역사박물관


▲ 한성전기회사의 옥상에서 인왕산을 바라본 서울 전경. ⓒ서울역사박물관


▲ 남대문 문루에서 바라본 남대문로 풍경. ⓒ서울역사박물관


▲ 남대문 안쪽 시장 풍경. ⓒ서울역사박물관


▲ 종로 땔감시장 풍경. ⓒ서울역사박물관


▲ 주막 풍경. ⓒ서울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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