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희망의친구들’ 시범사업을 통해 6년 간 200명의 노숙인이 청소원으로 변신, 자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시작한 ‘희망의친구들’은 자립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에게 일자리+주거+자립을 종합지원하는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그램이다. 6개월마다 노숙인 20명을 선정, 서울역 주변 청소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세, 자활을 위한 상담‧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6개월 활동 이후에도 노숙인들이 지속적 자립 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코레일과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실제로 6년 간 ‘희망의친구들’에 참여했던 200명 중 일부는 코레일 승‧하차 요원으로 고용됐고 일부는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민간 기업으로 취업했다.
서울시는 ‘희망의친구들’로 선정된 20명에게 6개월 간 고시원 등 월 25만 원 이하의 월세를 지원한다.
코레일은 ‘희망의친구들’에게 6개월 간 서울역 광장 청소 일자리를 제공한다. 2017년의 경우 하루 3시간, 월 20일 근무로 식비 포함 53만원의 월급을 지급했다. 내년에는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임금을 60만원 이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는 상담을 통해 청소사업단으로 일할 노숙인을 선정하고 주거, 업무, 안전, 소양 등 필수교육을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자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기간 만료 후 상위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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