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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독립운동가 ‘제17회 스코필드 박사 추모 기념식’,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열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3·1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외국인 독립운동가,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서거 49주기를 기념하는 ‘제17회 스코필드 박사 추모 기념식’이 4월 4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열렸다. 서울대학교가 주최하고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주관하는 추모 기념식은 마이클 대나허(Michael Danagher) 주한캐나다대사, 이용기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등을 비롯한 각계인사, 회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기념식, 스코필드 장학증서 수여,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의 기념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Frank William Schofield, 한국명 석호필(石虎弼), 1889.3.15.~1970.4.12.) 박사는 영국에서 출생해, 1907년 캐나다로 이주했다. 1911년 토론토 대학교에서 수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14년부터 모교에서 세균학 강사로, 1916년에는 캐나다장로회 선교사로서 내한하여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前身) 세균학 강의를 맡게 되었다. 한국인을 동포처럼 사랑했던 스코필드 박사는 1919년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카메라에 담고 독립운동의 실상을 기록했다. ‘제암리 학살 사건(1919. 04.15.)’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기록을 남겼으며, 한국 선교사 대표로 극동지구 선교사 전체회의에서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영자신문 ‘서울프레스’가 일제의 정책을 옹호하자 이를 비판하는 등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했다. 1920년 캐나다로 귀국한 박사는, 캐나다와 미국 각지에서 강연과 기고 등을 통해 한국의 상황을 알리고 일제의 만행을 비판했다. 박사의 한국에 대한 사랑은 광복 이후에도 계속되어 1958년 8월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에 돌아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병리학 교수로 있으면서 보육원을 후원하고 직업학교를 돕는 등 사회 봉사활동에 헌신했다. 1968년에는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수여받았다. 1969년 초부터 심장성 천식이 발작하여 치료를 받다가 1970년 4월 1일 81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그의 장례는 4월 16일 광복회 주최의 사회장으로 거행되었고,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96호)에 안장되었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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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념공연 및 특별기획전 열린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여성가족부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월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념공연 및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공연 「여성, 민주공화국 주체로 서다」는 뮤지컬 ‘아름다운 유언’과 만세운동 영상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27일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진행된다. 특별기획전 「여성독립운동가, 공감·기억 그리고 미래」는 27일 3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제2관에서 진행된다. 기념공연 ‘여성, 민주공화국 주체로 서다’에서 뮤지컬 ‘아름다운 유언’은 3.1만세운동 이후 독립운동에 헌신하기로 결심한 여학생 애림과 중년의 여성 남선생 등 두 명의 여성독립운동가가 만나 세대와 이념을 넘어 함께 독립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음악극이다. 극중 인물인 남선생은 남자현 독립운동가를 모티브로 삼았다. 「여성독립운동가 공감·기억 그리고 미래」 특별기획전 서울전은 관람객들이 사진과 영상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전시에 함께 참여하면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의 여정을 따라가며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들을 현재로 불러내어 기억하고 현재적 의미를 부여하면서 여성독립운동가들과 진정으로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머리말 ‘오늘, 위대한 여성독립운동가를 만나다’에서는 1919년 3월 1일 이후 전국 방방곡곡을 가득 메웠던 만세소리에 동참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살펴본다. 특히, 이번에 ‘21세기에 만나는 여성독립운동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그림공모전의 수상작 및 입상작이 전시되며 우리의 여성독립운동가들과 미래의 세대가 만나는 자리로 꾸며졌다. 1부 ‘아무리 여자인들 나라사랑 모를소냐’에서는 여권통문을 시작으로 의병운동 참여, 국채보상운동 주도 등을 통해 여성들이 자각 하여 힘을 결집하기 시작했던 모습과 송죽결사대를 결성해 구국 대열에 나서며 독립운동의 길로 들어서던 여성들의 모습을 살핀다. 2부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에서는 2.8독립선언에 참여하여 국내의 만세운동 참여를 독려했던 김마리아, 차경신 등을 시작으로 3.1독립운동에 참여한 여학생, 교사와 기녀, 간호사, 전도부인 이 외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여성들이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대한독립을 외쳤던 모습을 살핀다. 3부 ‘우리의 죽었던 국가를 다시 살리도록 전심전력을 다하세’에서는 3.1운동 이후 임시정부수립을 계기로 국내 곳곳에서 애국부인회가 결성되었고, 중국의 북간도, 러시아 연해주, 하와이 및 북미 등지에서도 부인회를 결성하여 더욱 광범위한 항일운동을 펼쳤던 여성들의 모습을 살핀다. 4부 ‘적을 부수고, 새 집을 세우고, 새 삶을 찾자’에서는 국민의 일원으로서 의열단, 조선의용대, 여성광복군에 참여하여 치열한 독립운동을 펼쳤던 여성들의 모습과 독립을 되찾은 조국에서 민주주의 공화국을 건설하고자 노력했던 한국애국부인회 등의 활동을 살핀다. 후기 ‘여성독립운동가, 미래를 비추는 지혜의 탑’에서는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사진, 어록 등을 예술에 접목시킨 예술작품을 통해 조국독립의 일념으로 투쟁하고 살아온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무실역행(務實力行, 참되고 실속 있도록 힘써 실행함)의 삶과 정신을 기린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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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 옛집, 독립운동기념관으로 재탄생해 개관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이 순국하기 전까지 거주한 건물을 독립운동기념관으로 조성해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문을 연다. 개관식은 3월 28일 러시아 우수리스크시 현지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최재형 선생 후손, 전(全)러시아 고려인연합회 회장, 연해주 고려인 민족문화자치회 회장,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 고려인동포 및 재외국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최재형 선생 약사소개, 축사, 감사패 전달, 최재형 선생 후손 선물 증정, 테이프커팅, 기념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최재형 선생 기념관은 선생이 거주했던 옛집을 개보수해 대지 약 640㎡, 연 건평 100㎡ 규모로 기념관(전시관)과 관리동(영상실 등)으로 조성했다. 기념관 전시는 최재형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 공적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으며, 입구에는 최재형 선생의 애칭인 페치카(난로)가 전시돼 있다. 기념관 건립을 위해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가 2억 원을 부담하고 재외동포재단에서 2014년에 최재형 선생이 거주하던 옛집 매입을 위해 $270,000(한화 약 3억 원)를 지원했고 국가보훈처에서 우수리스크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에 10억 원을 지원했다. 기념관은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가 자체 운영하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2명이 우수리스크로 이주해 관리하게 된다. 최재형 선생(1860.08.15.~1920.04.05.)은 함경북도 경원 출신으로 9세 때 부모를 따라 연해주로 이주한 후 러시아 군대 군납상인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 조국독립을 위해 모든 재산과 목숨까지 바치면서 노블레스오블리제 정신을 실천한 독립운동가로, ‘페치카’라는 애칭처럼 조선인들에게는 따뜻한 대부였다. 최재형 선생은 대한제국 군대 해산 후에는 동의회를 조직해 총재로 활동하면서 안중근의사의 하얼빈의거를 도왔으며, 국권회복운동을 위해 대동공보사, 대양보, 권업신문 등을 만들어 민족의 항일의식을 끊임없이 높이는 노력을 했다. 선생은 1920년 4월 블라디보스톡을 점령한 일본군에 체포되어 피살당해 순국했다. 한편,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순국 100주년 추모위원회’는 최재형 선생 기념관 앞마당에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념비는 총사업비 1억 1천만원(국비 8천만원), 2.2m×2.6m 규모로 조성해 올해 8월 12일 제막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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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안중근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이 3월 26일 오전 10시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외손녀 황은주, 외증손자 이명철 등 유족과 친족, (사)안중근의사숭모회 임원과 회원, 잠수함사령부 장병,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 약전봉독, 육군사관학교 생도대표 최후의 유언 봉독, 참석 내빈 추모사, 감사패 수여, 안 의사 순국 109주기 전국 학생 글짓기대회 수상자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평화주의자’ 안중근 의사를 널리 알린 스즈키 히토시씨, 개인택시운전사 박상순(74세), 서울 중산고등학교 교사 이봉규(58세) 등 3명이 (사)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요코하마 시립중학교 교사였던 스즈키 히토시(鈴木仁)씨는 본인이 재직했던 학교 등에서의 수업을 통해, 일본 내에서 암살자 또는 테러리스트로 인식되고 있는 안중근 의사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또한, 일본 학생들은 물론 매년 우리나라 전북 전주 근영중학교를 찾아 한국학생들에게도 안중근 의사를 제대로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박상순(74세)씨는 개인택시 운전을 하며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자료를 제작해 승객들에게 배부하고 있고, 서울 중산고등학교 교사 이봉규(58세)씨는 학생들의 글짓기 참여와 현충시설 답사 등을 통해 안 의사의 애국평화정신을 교육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1879.09.02.~1910.03.26.)는 황해도 해주 사람으로, 1905년 을사늑약 후 중국 상해로 건너 가 국권 회복의 길을 강구하다가 돌아와 사재(私財)를 털어 삼흥학교(三興學校)·돈의학교(敦義學校)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다. 그러나 고종황제의 폐위, 군대의 해산 등 나라가 식민지 상태에 이르자 다시 해외로 나가 이범윤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1908년에는 의군장이 되어 의병부대를 거느리고 함경북도로 진입하여 경흥·회령 등지에서 대일 항전을 전개했다. 그 후 다시 러시아령의 블라디보스톡·연추(煙秋) 등지를 왕래하면서 동지들과 구국의 방도를 모색하였고, 1909년 봄에는 김기룡(金起龍)·조응순(趙應順)·황병길(黃柄吉) 등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잘라 ‘단지동맹’을 결성하여 일사보국(一死報國)을 맹세했다. 1909년 9월, 러시아령 블라디보스톡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우덕순 등과 함께 거사 계획을 세웠다. 마침내 의거 당일인 10월 26일 9시경, 하얼빈역에서 러시아 군인들의 경례를 받으며 각국 영사들이 도열해 있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향해 총을 쏘아 3발을 모두 명중시켰다. 러시아 헌병이 그를 체포하려고 하자, 하늘을 향해 “코레아 우라(대한 만세)”를 크게 세 번 외쳤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1월 러시아 헌병대에서 여순(旅順)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되어 심문과 재판을 받는 가운데에서도 일본의 부당한 침략 행위를 공박하며 시정을 요구하였고, 조국의 완전 독립과 동양 평화의 정착을 주장했다.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후,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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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현장중심’ 소통으로 따뜻한 보훈 실현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현장중심’의 소통을 통해 따뜻한 보훈 실현에 나서고 있다. 피우진 처장은 3월 22일,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후 국립대전현충원 직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국립묘지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비롯해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 제2연평해전 등 국가수호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에 대한 예우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앞서, 3월 15일 경남 창원에서는 제59주년 3·15의거 기념식 후 부산·울산·경남지역 보훈관서와 호국원 직원, 3․15민주묘지관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지방보훈관서의 활동사항을 살펴보고, 보훈가족들이 느끼는 불편사항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3월 20일에는 원주 보훈요양원 기공식 현장에서 보훈요양원 담당 부서를 비롯한 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 등과 함께 ‘보훈요양원이 없는 지역 민간시설에 우수 보훈요양서비스 확산을 공유하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마련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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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정부가 2월 26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제100주년 삼일절을 맞아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유관순 열사에게 수여된 건국훈장(3등급,독립장)의 훈격이 낮아,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최고 훈장인 ‘대한민국장’을 수여해야 한다는 국민청원 및 국회 특별법 제정 노력 등 사회 여러 분야의 국민적 열망이 있어왔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국가적 기틀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한 유관순 열사의 자유·평등·인권정신을 인정하고 기렸다. 미국 뉴욕주 의회는 1019년 1월,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지정하는 제정 결의안 채택했고, 미국 뉴욕주 나소카운티는 2019년 2월 유관순 열사의 자유,평등,인권정신을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교육하고자 ‘유관순 상’을 제정했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2018년 3월에 ‘뒤늦게 쓰는 세계여성 부고기사’에서 유관순 열사 소개하기도 했다. 따라서 정부는 기존 독립운동 공적외 국가보훈처에서 별도 공적심사위원회(유관순 열사 추가 서훈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광복 이후, 3·1운동과 독립운동의 상징으로서 전 국민에게 독립정신을 일깨워 국민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하고, 비폭력·평화·민주·인권의 가치를 드높여 대한민국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한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심의·의결했다. 훈장은 오는 제100주년 삼일절 중앙기념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관순 열사 유족에게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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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제100주년 3·1절 맞아 독립유공자 333명 발굴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표창 추서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올해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3·1운동과 학생운동, 의병, 국내·외 항일운동 등을 통해 조국독립에 기여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333명을 발굴해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여성과 학생, 의병과 국내·외 항일운동, 평범한 농민 등 다양한 분야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등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발굴해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와 검증 등을 거쳐 확정됐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6명(애국장 8, 애족장 18), 건국포장 10명, 대통령표창 297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75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각각 수여된다. 중앙기념식장에서 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는 1908년 강원도 영월에서 정해창 의진에 소속돼 의병을 모집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2년을 받은 김현습(건국훈장 애족장, 의병, 남) 선생과 1936년 중국 상해에서 한인애국부인회 간부로, 각종 기념일에 임시정부 의뢰를 받고 기념 전단 인쇄와 배포 등의 활동을 한 안혜순(건국포장, 중국방면, 여) 선생으로, 각각 손·자녀가 서훈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1945년 3월 경북 대구사범학교 심상과 재학 중 독립운동 비밀결사에 참가·활동하다 체포돼 퇴학을 받은 이해진(대통령 표창, 학생운동, 남) 선생과 1919년 4월 경 충남 청양군 운곡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태형 처분을 받은 명경식(대통령표창, 3·1운동, 남) 선생의 배우자와 자녀가 서훈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독립유공 포상자는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0,965명, 건국포장 1,280명, 대통령표창 3,266명 등 총 15,511명(여성 432명)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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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올해 3차례에 걸쳐 총 200여명의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올해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공헌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3·1절과 임시정부수립기념일, 광복절 주간 등 3차례에 걸쳐 총 200여명의 초청하는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초청행사는 오는 2월 27일 수요일부터 3월 5일 화요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호주, 캐나다, 영국, 브라질 등 8개국 68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1차 초청행사엔 국내외에서 3·1운동에 참여하고 지원한 독립유공자와 외국인 독립유공자, 부부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특별 초청된다. 먼저, 항일 무장투쟁을 이끈 의병장 허 위의 후손이 방한한다. 허 위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을 일으켰으며, 전국 각지의 의병장들과 함께 13도 창의군 편성을 주도, 연합 의병 총 지휘 등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1908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전국 각지에서 3·1운동을 이끈 정문용, 김화영, 노원찬, 강기준, 허응숙, 상 훈, 최계립, 황운정, 오현경, 전성걸, 김연군 등의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초청된다. 부부가 함께 독립운동을 한 권도인·이희경 선생의 후손도 방한한다. 또한, 외국인임에도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힘쓴 베델(Ernest T. Bethell, 영국), 에비슨(Oliver R. Avison, 캐나다),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 캐나다), 쇼(George L. Shaw, 영국), 톰킨스(Floyd W. Tomkins, 미국)의 후손도 초청된다. 베델 선생은 대한매일신보, 코리아 데일리 뉴스를 발행,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만행을 세계 각국에 알렸다. 에비슨 선생은 세브란스 병원장, 연희전문학교 교장 등을 지내면서 의료교육에 공헌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승인과 독립운동 지원을 대내·외에 호소했다. 스코필드 박사는 3·1운동의 실상을 증거사진과 함께 해외에 알렸으며, 제암리교회 학살사건, 서대문형무소 등 일제의 만행을 대외에 알렸다. 쇼 선생은 임시정부의 연락사무소 설치, 무기 운반, 군자금 전달, 국내와 임시정부 간 연락 등을 통해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톰킨스 목사는 1919년 4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제1차 한인회의’에서 한국 독립을 지지하는 연설을 했고, 서재필과 함께 한국친우회를 설립, 결의안 채택 등 미국 정부와 해외에 한국 독립의 국제여론화를 지원했다. 이번에 방한한 후손들은 28일 국립 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독립기념관 관람, DMZ 방문, 전통 문화체험 등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비롯해 분단과 화합의 역사, 대한민국의 문화와 발전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일정에 참여한다. 또한 국가보훈처는 3월 4일 환송만찬을 주최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독립유공자 가족으로서 어려움을 함께 겪었을 후손들을 위로·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후손 초청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영국 출신 독립유공자인 베델 선생의 당시 사진 등 유품을 우리 정부에 기증한 후손(손녀, 수잔 제인 블랙)에게 국가보훈처장의 감사패가 수여된다. 또한, 그간 후손을 찾지 못해 전수되지 못했던 톰킨스 목사의 훈장(건국훈장 애국장, 2015)도 이번에 확인된 후손(증손자, 플로이드 윌리엄스 톰킨스 3세)을 초청, 오는 3월 4일 국가보훈처장 주관 환송만찬 자리에서 전수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초청 행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후손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는 물론 대한민국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뿐 아니라, 전 국민이 독립유공자의 공헌을 함께 기억하고 감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운동의 가치가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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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3주기 추모식,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대일 항쟁기 언론인, 사학자로서 민족의식 고취에 힘쓴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을 기리는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3주기 추모식’이 2월 21일 목요일 오전 11시,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다. 기념식은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각계인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 및 회원, 유족,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재선생 약력보고, 헌사 및 추모사, 단재의 노래 제창,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채호 선생(1880.12.08.~1936.02.21.)은 충청도 회덕현 산내면 어남리(現 대전 중구 어남동)에서 출생해 유교학문 수양에 힘썼으나, 1898년 성균관에 입학한 후 개화사상을 접하고 ‘독립협회’에 가입하여 적극 활동했다. 1905년 4월에 성균관 박사가 되었으나 바로 사직하고 그 해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관직 진출을 포기하고 《황성신문》에 논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양기탁의 요청으로 《대한매일신보》의 주필로 활약하며 일제의 침략과 친일파의 매국행위를 비판하고 국권회복에 민족이 힘쓸 것을 역설했다. 1907년 안창호, 이갑 등과 더불어 비밀결사 ‘신민회’의 창립에 참가하여 신민회의 이념을 논설에 반영하는 등 대변인과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선생은 그 해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전개된 ‘국채보상운동’에도 적극 참여했고 《기호흥학회월보》, 《대한협회회보》 등 언론을 통한 애국계몽운동에 주력했다. 뿐만 아니라, 《독사신론》을 비롯한 많은 역사 관련 서적을 저술하여 근대민족사학의 기초를 확립했다. 1910년 신민회 동지들과 함께 중국으로 망명한 선생은 무관학교 설립, 교관 양성 등 독립운동 방안을 협의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건너갔다. 1911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교민단체인 ‘권업회’를 조직하고 기관지인 《권업신문》의 주필로서 재러동포들의 독립사상을 고취하고 권익을 옹호하는 등 항일언론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후 만주 일대의 고구려, 발해 유적지를 답사하는 등 국사 연구와 문필 활동에 힘쓰던 선생은, 1919년 4월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가하여 의정원 의원, 전원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중국 북경을 중심으로 상해, 천진 등을 무대로 《조선상고문화사》, 《조선사연구초》 집필 등 역사연구에 힘쓰던 선생은 무정부주의 독립운동에 관심을 갖고 ‘무정부주의동방연맹’ 활동 등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했으나, 독립운동 자금 모집을 위해 대만으로 가다가 일제에 체포되어 뤼순 감옥에서 복역하던 중 1936년 옥사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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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GS리테일과 함께 〈대한민국 여성독립운동가를 기억합니다〉 캠페인 진행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전국에서 편의점과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과 함께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대한민국 여성독립운동가를 기억합니다〉 캠페인을 2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편의점과 GS수퍼마켓 등 전국 1만 3,500여 소매점의 도시락 상품에 그동안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독립운동가 51인의 이름과 공적이 담긴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홍보할 예정이다.이밖에도 GS리테일과 함께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국내 독립현충시설과 주요 보훈기념일 홍보,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캠페인,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기금 마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여성독립운동가가 더 이상 누군가의 어머니, 배우자 등 독립운동의 조력자로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의 주체적인 독립운동가‘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목 받지 못했던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이 전 국민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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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참전용사 고 윌리엄 스피크먼, 자신이 지킨 한국 땅에 묻히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6·25전쟁에 참전한 영국 유엔참전용사 ‘윌리엄 스피크먼’의 유해가 대한민국에 안장됐다. 국가보훈처는 고 윌리엄 스피크먼(William Speakman, 91세) 유해봉환식과 안장식을 2월 18일과 19일 각각 인천국제공항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피크먼씨의 유해는 18일 오후 4시 5분 경 아들, 딸 등 유족 4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5시에 유해봉환식을 진행했다. 유해 봉환식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국가보훈처장 주관으로 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와 스피크먼씨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영접, 봉환식장 이동, 추모사, 기자회견, 운구차량으로 이동, 서울현충원으로 출발 순으로 국방부 의장대가 함께 하는 품격 있는 의식으로 진행됐다. 유해는 봉환식 후 서울현충원 봉안당에 임시 안치된 후 19일 오후 2시, 유엔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안장식에는 스피크먼씨 유족과 국가보훈처, 주한영국대사관 관계자, 유엔사 관계자, 참전용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장(영국 파이퍼→영정병→유해병→유족), 개회사, 참전용사 약력 보고, 유해안장, 추모사, 헌화, 조총발사, 진혼곡, 묵념, 조곡, 감사인사, 애도가,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스피크먼씨는 6.25전쟁 당시 근위 스코틀랜드 수비대 1연대 소속으로 참전했다. 1951년 11월 4일 새벽 4시 임진강 지역의 마량산전투(317고지)에서 적의 강력한 공격으로 많은 병사들이 부상을 입는 등 육탄전이 계속되자 스피크먼씨는 6명의 병사들을 소집했다. 스피크먼씨와 병사들은 적진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며 공격을 감행, 이 과정에서 스피크먼씨도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부대원들이 모두 철수할 때까지 4시간이 넘게 공격을 지속함으로써, 많은 전우들이 후방으로 안전하게 후퇴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스피크먼씨는 이날 전투에서의 부상으로 1952년 1월 영국으로 귀국, 뛰어난 리더십과 용맹함, 희생정신을 인정받아 1952년 2월 27일 버킹엄 궁전에서 영연방 최고 무공훈장(Victoria Cross, 빅토리아십자훈장)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수여받았다. 이후, 스피크먼씨는 한국을 떠난 지 3개월 만인 1952년 4월, 6·25전쟁 재참전을 희망하면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그해 8월까지 전투를 계속했다. 그는 2015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재참전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당시 군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한국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영국 육군은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한국에 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내 마음은 이미 한국과 한국인들을 향해 있었기 때문에 결국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6·25전쟁이 끝난 후 스피크먼씨는 세 차례(2010년 4월, 2015년 4월, 7월)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2015년 4월, 당시 6·25전쟁에서 빅토리아 십자훈장을 수훈한 유일한 생존자였던 그는 본인이 40여 년 동안 정부기념식 등에 착용했던 십자훈장(재발급분, 원 훈장은 스코틀랜드 전쟁기념관에 보존)과 영국정부로부터 받은 기념메달, 해외파병 메달 등 총 10점을 한국정부에 기증했다. 그는 당시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대한민국 국민과 후손들에게 알리고, 본인이 생명을 바쳐 싸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사랑, 애정의 징표로 훈장 등을 기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후 2015년 7월, 7·27 정전협정의 날을 기념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최고 무공훈장(태극)을 수여받기 위해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 2015년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스피크먼씨는 “지금도 또 다시 한국에 전쟁이 발생한다면 기꺼이 와서 한국을 지킬 것이다. 한국은 제2의 고향이고 조국이다”라면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엔참전용사가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장을 희망할 경우 정부 차원의 의전과 예우를 다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참전용사 재방한 초청사업과 후손 평화캠프, 참전국 현지위로 행사 등을 통해 참전국과의 우정은 물론 참전용사 후손들과의 유대관계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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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국민주자 선발 온라인 공모 결과 발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된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국민주자 선발을 위한 온라인 공모 결과를 2월 18일 발표했다. 온라인 공모 결과 20: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주자 봉송이 이뤄지는 전체 22개 지역 중 최다 신청 접수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온라인 공모와 지방보훈관서 추천을 통해 총 2019명을 선발한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주자는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와 독립의 횃불 페이스북(www.facebook.com/again1919)에 공지했으며, 추후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국민주자 온라인 공모는 신청동기의 적극성과 연관성, 참신성 정도 등과 희망지역을 고려해 선발됐고, 지방보훈관서 추천자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해 해당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억하는 100년 기약하는 100년’이라는 행사 의미를 살려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나갈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학생들도 포함해 선발했다. “큰할아버지께서는 일제 강점기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해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신 남승룡 선수입니다. 큰할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대신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의 횃불을 밝히는 국민 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남승룡 전 선수의 조카 손녀인 남하린(37세)씨는 국민주자로 선발돼 큰할아버지의 출생지인 전남 순천에서 오는 3월 19일 주자로 뛰게 된다. 국가유공자인 백종열(68세)씨는 현재 파킨스병을 앓고 있다. 일상생활 중 걸음을 걷는 데는 큰 무리가 없지만, 언제까지 건강하게 잘 걸을 수 있을지 몰라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신청해 주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7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서명원(30세)씨는 전역 직후 모터싸이클 타고 세계 30개국을 여행하면서 독립운동 유적을 찾아가 복원과 청소를 하는 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는 서씨는 “독립의 횃불 봉송이라는 뜻 깊은 행사에 꼭 동참하고 싶다”라고 했다. 여성 주자 중에는 올해 특수학교 교사로 임용된 장혜진(30세)씨가 주자로 선정됐다. 장씨는 우리 사회의 통합교육을 위해 일반학교에서 장애유형·장애정도에 따라 차별 받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개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 여건이 마련됐으면 하는 뜻을 전하기 위해 신청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꿈꾸는 양승빈(15세) 군은 “독립의 횃불 릴레이 주자가 된다면 너무 설레고 기쁠 것 같다.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 정신을 생각하면서 나라를 더욱 사랑하고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을 빛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면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송민섭(26세)씨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독립 유공자의 후손으로서 독립의 횃불 봉송에 꼭 참여하고 싶다. 봉송을 통해 마음 속 깊이 새겨져있는 선조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도 역사를 사랑하는 아이돌 출신 청년과 다양한 독립운동 후손,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첫 해외여향을 시작한 청년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국민들이 참여해 국민주자 공모의 의미를 더했다. 국가보훈처는 독립의 횃불 봉송 주자에게 봉송복과 장갑 등 개인 소요 물품이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공모와 함께 진행한 ‘주자 공모 참여 인증’ 행사를 통해 42명을 추첨,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주화와 온라인 상품권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2월 20일 독립의 횃불 페이스북(www.facebook.com/again19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온라인 공모를 통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위한 국민 열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 국민의 마음을 이어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전국 릴레이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독립의 횃불’은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42일 동안 전국 22개 주요 지역의 주자 봉송과 78곳의 차량 봉송 등 총 100곳에서 불을 밝힐 예정이며, 주자 봉송은 지역별 행사내용과 구간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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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행사’ 일본 동경과 서울에서 동시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는 2월 8일 11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도화선이 됐던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행사’를 일본 동경과 서울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일본한국 YMCA 주관으로 열리는 동경 현지 기념식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종걸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8독립선언 노래 공연, 국가보훈처장의 기념사,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주일대사를 비롯한 주요내빈의 치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오성규 애국지사 위문과 독립운동 사적지 등을 방문한다. 오성규 애국지사는 중국 만주에서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비밀조직망을 형성해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며, 비밀조직망이 노출된 후에는 만주지역을 탈출한 뒤 광복군 제 3지대에 입대, 광복군으로 활동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YMCA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에는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2·8 독립선언은 동경 한복판에서 우리 유학생 600여 명이 조국독립과 항일투쟁 의지를 세계만방에 선포한 사건으로, 범민족적 독립만세운동인 3·1운동과 독립운동단체 조직, 임시정부 수립의 도화선이 됐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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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보훈정책 국민 평가, 여성·의병 등 <독립유공자 발굴 정책> 73.5% ‘잘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보훈정책 가운데 여성과 의병 등 ‘독립유공자 발굴’ 정책에 대해 ‘열 명 중 7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가 문재인 정부 출범 3년차를 맞아 그동안 추진해 온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보훈’ 정책에 대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첫 〈국민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 인지도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3일간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 오차 ±3.1%이다. 조사결과, 보훈정책 중 ‘여성과 의병에 대한 독립유공자 발굴’에 대해 응답자의 73.5%(매우 잘하고 있다 47.3%, 대체로 잘하고 있다 26.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보통은 22.3%, 부정 평가는 4.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그동안 소외됐던 여성과 의병 독립운동가 1,900여 명을 발굴한 성과에 대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따뜻한 보훈 정책 전반에 대해서는 국민의 56.3%(매우 잘하고 있다 24.1%, 대체로 잘하고 있다 32.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보통은 35.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로 조사됐다. 특히, 현재 추진하고 있는 보훈정책 전반에 대해 전 연령대에서 부정적인 평가보다 긍정적인 평가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보훈정책 분야에 대한 국민 관심도 조사결과, 그동안 국가보훈처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독립유공자 발굴과 지원 사업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독립운동자 발굴과 지원 분야〉의 세부 사업별 국민 인식을 살펴보면, 여성과 의병 독립운동가 발굴 73.5%를 비롯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생계 곤란 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 생활지원금 제도에 대해 응답자의 70.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고 있는 임시정부기념관 건립과 중국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사업이 69.8%로 뒤를 이었다. 국가유공자의 〈의료와 복지 분야〉 사업으로는,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에게 직접 찾아가는 재가복지서비스에 대해 75.3%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매우 잘하고 있다 41%, 대체로 잘하고 있다 34.3%)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전국 6개 보훈병원과 민간 위탁 병원을 통한 의료서비스와 ‘18년도에 시행된 참전유공자의 진료비 본인 부담금 감면 혜택 확대(60%→90%)에 대해서도 67.5%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 전반적으로 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의료와 복지 서비스 분야는 실제 추진 성과에 대한 평가는 높은 반면 관심도는 38%로 낮게 나타나, 앞으로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국민의 관심을 제고할 예정이다. 그 밖의 주요 사업으로, 국가유공자 사망 시 대통령 명의 근조기 증정 등 장례 의전 서비스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0%, 6·25전쟁 유엔참전용사의 국내 초청 및 현지 위로 행사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6.5%로 나타났다. 이번 보훈정책에 대한 국민 인지도 조사 결과, 그간 국가보훈처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보훈 정책’이 국민들에게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지난 3년 동안의 보훈정책 추진 성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호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보훈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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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선언선포 제100주년 기념식 및 학술강연회, 2월 1일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대한독립선언선포 제100주년 기념식 및 학술강연회가 2월 1일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대한독립선언선포100주년위원회가 주최하고 삼균학회와 (사)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한 기념식은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기념사업회,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 공로패 및 감사패 증정, 기조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독립선언(무오독립선언)은 1919년 2월 1일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서 조소앙 선생이 기초하고 박은식, 신채호 선생 등 해외에서 활동하던 항일독립운동 지도자 39명이 제1차 세계대전 종전에 맞추어 대한 독립을 요구한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선언이다. 이는 한민족 독립의 당위성과 무력 대일 항전을 전 세계에 선포한 것으로, 3ㆍ1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등 항일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되었고, 나아가 세계 약소 민족들에게도 독립의지를 일깨우는 원동력이 되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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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설 연휴기간 국립묘지별 비상근무 체제 가동 및 전국 5개 보훈병원 응급실 24시간 운영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설 연휴기간 동안 국립묘지 안장업무가 정상적으로 실시되고, 참배객 방문에 대비한 편의 대책을 수립하는 등 국립묘지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연휴기간 중 국립묘지 안장신청은 국립묘지안장관리시스템(http://www.ncms.go.kr) 또는 각 국립묘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국립묘지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각 국립묘지는 연휴기간 동안 제기될 수 있는 민원의 빠른 해결을 위해 비상근무조를 편성·운영해 참배서비스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화재와 응급환자 발생 등에 따른 참배객 안전을 위해 국립대전현충원과 각 민주묘지는 인근 소방서와 사전 협조를 통해 조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국립호국원(영천, 임실, 이천, 산청)은 참배객이 집중되는 설날 당일 119 구급대원이 상시 대기할 예정이다. 참배객을 대상으로 한 수송과 휴게시설 등의 편의도 제공된다. 국립대전현충원은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보훈모시미 차량’을 전년대비 20% 증가한 12대를 증편 운행하고, 국립호국원(영천, 임실, 이천)은 역 또는 터미널에서 호국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국립4·19민주묘지와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참배객들에게 각각 음료와 국화꽃을 무료로 제공하고, 국립신암선열공원은 혹한기 쉼터를 마련, ‘문화재 태극기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한 비상진료체계도 가동된다. 전국 5개 보훈병원은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실 근무인원 보강을 통해 24시간 운영하고, 구급차량 상시 대기, 인근 의료기관과 협조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국 314개의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지역별로 응급실 운영과 진료를 진행한다. 보훈병원 응급실 안내와 지역별 위탁병원 조회는 국가보훈처(예우보상-지원안내-의료지원)와 보훈병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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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이동휘선생 서거 84주기 추모식,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성재 이동휘선생 서거 84주기 추모식이 1월 31일 오후 2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성재이동휘선생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다. 추모식은 이용기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 및 회원, 유족, 학생,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전봉독, 추모사, 결의문 낭독, 헌화ㆍ분향 순으로 진행한다. 추모식 이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총장 겸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하시고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이동휘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충열대 무후선열 제단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동휘 선생(1873. 6. 20.~1935. 1. 31.)은 함남 단천에서 출생해 1899년 한성무관학교(漢城武官學校)를 졸업하고 1902년부터 강화도 진위대장(進衛隊長)으로 활동했다. 1906년 군직을 사임한 뒤, 강화도에 보창학교(普昌學校)를 설립하고 대한자강회(大韓自强會) 결성에 참여하는 등 민족주의 교육과 구국계몽운동에 투신했다. 1908년 서북학회를 창립하는 한편, 안창호 등과 비밀결사인 신민회를 조직하여 계몽운동과 항일투쟁을 전개하던 중 1911년 ‘105인 사건’으로 체포되어 인천 무의도에 유배되는 고초를 겪었다. 1912년 북간도로 망명한 뒤에 김립, 계봉우 등과 광성학교(光成學校)를 설립하여 꾸준히 민족주의 교육 활동을 전개했다. 1913년에는 러시아 연해주로 거점을 옮겨 블라디보스톡의 신한촌(新韓村)을 중심으로 조직된 권업회(勸業會)에 가담하여 이상설, 이갑, 신채호 등과 함께 ‘독립전쟁론’에 입각한 민족해방 투쟁활동에 적극 투신했다. 1914년에는 중국 왕청현(汪淸縣) 라자거우의 한인촌으로 거점으로 옮겨 대전무관학교(大甸武官學校)를 설립하고 독립군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3ㆍ1운동 직후에는 블라디보스톡에서 문창범 등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했고, ‘대한임시정부’ 군무총장으로 동녕현에 임시군집부(臨時軍執部)를 설치하여 독립군을 양성했다. 1919년 8월말에는 상해로 건너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총장 및 초대 국무총리에 취임하여 항일 독립전쟁을 전개할 독립군 양성에 헌신했다. 1921년 이후 국무총리직을 사임한 후에는 국민대표회(國民代表會)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에 전력했다. 선생은 1935년 1월 31일, 블라디보스톡 신한촌(新韓村)에서 62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5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자료제공=국가보훈처).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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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국내외 주요 현충시설·독립운동사적지 점검···개보수 필요 시설 연내 조치 예정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내 주요 현충시설과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보훈처는 우선,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자주 찾는 현충시설과 독립운동 사적지를 중심으로 점검하며 그 외 현충시설과 사적지 역시 올해 안에 안전진단과 관리실태 점검을 통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현충시설은 지난해 실시했던 자체 실태조사를 통해 개보수가 필요한 시설을 중심으로 별도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건립 후 20년 이상 경과한 시설은 전문가 현장조사와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별도 관리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개보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의 경우에는 이번 달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사적지가 많이 위치한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연해주 등에 현지 점검단을 파견해 사적지 관리 실태를 재점검하고 훼손 등 필요한 경우 재외공관과 협력해 개보수할 계획이며, 현지 사적지 관리기관 및 명예관리자와도 협조하여 관련 실태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충시설과 사적지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관리 상태를 직접 실시간으로 정부에 신고할 수 있는 〈e-현충시설 국민지킴이〉(http://mfis.mpva.go.kr) 시스템 운영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이번 국내외 주요 현충시설과 독립운동 사적지 점검을 통해 더욱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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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추진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를 시작으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통일된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지시한 후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오는 1월 25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에 소재한 독립유공자 임우철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해 새해 첫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는 행사를 가진다. 임우철 애국지사는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공옥사고등학교 토목과 재학 중 동급생들과 함께 내선일체(內鮮一體)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궁성요배(宮城遙拜)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등 민족의식을 드높이다 1942년 12월 체포돼 치안유지법 위반과 불경죄로 징역 2년 6월을 받았다. 임우철 애국지사는 200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받았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독립유공자의 명패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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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체계적인 '독립유공자 산재 묘소' 종합 관리 방안 마련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립묘지 외 독립유공자 묘소(산재 묘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5,360명의 독립유공자 묘소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3,399개 묘소 소재지를 확인했다. 총 포상자 15,180명 중 7,761명(51.5%)의 묘소 소재를 확인했고, 7,307명(48.5%)의 묘소가 미확인 되었다. 앞으로 소재 미확인된 묘소에 대해서는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 등과 연계하여 묘소 소재지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산재묘소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산재묘소 관리를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도 추진한다. 국가보훈처는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 등 독립유공자 합동묘역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하여 국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국립묘지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합동묘역의 소유자와 관리자 또는 유족이 국가관리묘역 지정을 요청하면, 국가보훈처장이 실태조사 등 절차를 거쳐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합동묘역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되면 예산과 전담인력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또한, 산재 묘소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 중(2018.12월~ 2019.3월)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독립유공자 등 산재묘소 종합관리계획을 올해 상반기 중에 마련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산재묘소의 관리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외국의 전사자 묘역 관리 사례를 분석하여 합동묘역 및 산재묘소의 체계적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체계적인 묘역 관리를 통해 독립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