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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제88주기 추모식」 개최···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삼 의사 묘역에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일제에 폭탄을 투척해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제88주기 추모식」이 19일(토) 오전 11시, 효창공원(서울 용산구, 삼 의사 묘역)에서 열린다. 18일 보훈처에 따르면 추모식은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회장 명노승) 주관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기념사업회 관계자와 유족이 참석하는 자체 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추모식은 약전 봉독 및 어록 낭독, 추모사, 헌화·분향, 추모가, 유족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거행되며, 행사의 진행 과정은 유튜브(https://youtu.be/0NIK8IKIEq4)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윤봉길 의사는 1908년 6월 21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에서 5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18년 덕산공립보통학교에 입학했으나, 1919년 3·1 독립운동이 일어나자 일제의 식민교육을 배척하여 학교를 자퇴하고 사설 서당인 오치서숙에서 한학을 수학했다. 1928년에는 부흥야학원을 세워 농민의 자녀를 교육시켰고, 이듬해에 월진회를 조직하여 농촌운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일제의 압박으로 농촌운동이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1930년 중국으로 망명했다. 윤 의사는 1931년 중국 상해에 도착하여 조국독립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을 찾던 중 중 마침내 대한민국임시정부 지도자인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나 의열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윤 의사는 의거 3일 전인 4월 26일에 의거가 개인적 차원의 행동이 아니라 한민족 전체의사의 대변이라는 점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백범 선생이 주도하던 한인애국단에 가입했다. 마침내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인 천장절을 맞아 일본군의 상해점령 전승 경축식이 홍커우공원에서 열렸다. 윤 의사는 오전 11시 40분경에 수통형 폭탄을 단상 위로 투척했다. 천지를 진동하는 굉음과 함께 폭발하여 파편이 사방으로 날았다. 이 의거로 시라카와 대장과 가와바타 거류민 단장은 사망했고, 노무라 중장, 시게미쓰 공사 등이 중상을 입었다. 이 의거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중국의 지원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독립운동의 구심체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윤 의사는 의거 직후 현장에서 일경에게 체포되고 상해 일본 헌병대에서 가혹한 고문과 취조를 받았으며, 그해 5월 상해 파견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12월 19일 가나자와 육군형무소 공병 작업장에서 25세 나이로 총탄을 맞고 순국했다. 윤 의사의 유해는 김구 선생의 요청에 따라 이봉창·백정기 의사의 유해와 함께 봉환되어 1946년 효창공원 삼 의사 묘역에 안장되었다. 정부는 윤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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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안락한 노후시설 「원주보훈요양원」 개원···장기요양 200명, 주간보호센터 25명 입소 가능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고령 보훈가족을 위한 요양시설인 ‘원주보훈요양원 개원식’이 16일, 원주 혁신도시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원주보훈요양원은 강원권 및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보훈가족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전국 7번째로 개원되는 것이다. 특히, 개원식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박삼득 보훈처장, 양봉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여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건립된 원주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 366억원을 지원받아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대지 9,785㎡(연면적 10,515㎡) 규모로, 넓고 쾌적한 시설로 지어졌다. 주요시설로는 장기요양 200명, 주간보호센터 25명이 입소 가능하며, 1인실 8개와 2인실 16개를 설치해 개인의 취향 및 부부 동반 입소 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4인실도 폭넓은 간격을 유지해 개인의 독립성과 간염병 위험을 대비했다. 또한, 치매 환자의 자율성 존중을 위한 충분한 배회 동선을 확보했고 한국적 전통미를 고려한 실내장식으로 새로운 환경에 빠른 적응을 하도록 도왔으며, 거실 주방을 설치해 소외감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구조화했다. 아울러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심리안정치료실, 각종 재활치료실 등은 생활공간 개념을 고려해 설계했다. 보훈요양원 입소대상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의해 등급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 및 유족으로, 신청을 통해 입소여부가 결정된다. 이용료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80%를 지원하고 입소자 본인이 20%를 부담한다. 아울러 생활 정도에 따라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자 중 장애(상이)를 입은 분들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의 80%를, 그 외 국가유공자 유족 및 참전유공자 등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의 40~60%를 감면 지원한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보훈요양원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따뜻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돌봄과 섬김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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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산림청, ‘국가유공자 산림 치유 업무협약’ 체결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산림청(청장 박종호)과 함께 몸이 불편한 상이 국가유공자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과 심리적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16일, 대전숲체원(대전시 유성구)에서 ‘산림 치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림 치유는 숲에 존재하는 피톤치드(phytoncide) 등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박삼득 보훈처장과 박종호 산림청장 등 일부 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여 진행됐다. 양 기관은 국가유공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협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통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훈처 산하기관인 대전보훈병원을 통해 의료진 등을 파견하여 응급상황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심리적 아픔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 등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 치유는 보훈처에서 지난 ‘18년 7월부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실시해온 ’심리재활서비스‘에 산림청의 치유 프로그램을 접목한 것으로, 올해 11월 초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국립산림치유원(경북 영주시)에서 치유캠프를 시범적으로 진행해 높은 만족도가 얻었다. 한편, 지금까지 산림 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울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며, 면역력을 높이고 항암과 노화를 지연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밝히고 있다. 박삼득 보훈처장은“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함께 손을 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산림 치유를 통해 국가유공자분들의 심리 재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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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미주 한인 「징병등록증」 수집···미국 연방정부가 최초로 조사·작성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1941년 태평양 전쟁 발발일인 12월 8일(미국 하와이 시간 12월 7일)을 맞아 미국 연방정부가 작성한 미주 한인 ‘징병등록증’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징병등록증은 제28대 대통령인 우드로 윌슨 정부가 1917년 5월 18일 연방의회가 승인한 ‘징병법’에 따라 미국 내 거주하는 18~45세의 외국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자료이다. 당시 미국에 거주했던 한인 남성들이 이 법에 따라 1917~18년과 1940~45년에 징병등록증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보훈처는 미주 한인 ‘징병등록증’이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보훈처의 ‘해외사료 수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코스탈 캐롤라이나 대학교 사학과 교수인 브랜든 팔머(Brandon Palmer)에게 수집을 의뢰했었다. 이번에 수집된 총 1,589명의 미주 한인 징병등록증을 분석한 결과, 이 중에서 정등엽(2017, 대통령표창)과 박기벽(1998, 애족장) 선생이 독립유공자 포상자 임을 확인했다. 징병등록증 내용에는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신상 기록은 물론 가족관계와 직업, 학력까지 나와 있어, 미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했으나 가족관계 불명으로 훈장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는 일에 도움이 되는 자료로 사용될 것이다. 보훈처에서 올해 순국선열의 날(11.17)까지 독립유공자로 총 16,410명을 포상했으며, 이중 미주지역 독립운동가는 332명이다. 특히 미주지역 독립운동가 포상자 중에 178명이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이 전수되지 못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김도형 연구위원은 “징병등록증을 보면 미주 한인들이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기재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식민지 신민이 아닌 독립국가 한국의 국민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라며, “미주 한인들에 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가 담겨 있어 향후 독립운동사 및 미주 한인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사료이다”라고 평가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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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만세운동」 국가기념일로 지정···‘3‧1운동’, ‘11‧3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6·10만세운동 기념일’ 지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 10일 순종 인산일(장례식)을 기해 우리민족이 일제의 강제병합과 식민지배에 항거하여 자주독립 의지를 밝힌 독립만세 운동이다. 학생 주도로 일어난 6·10만세운동은 전국 각지로 번져 전국 55개교 동맹휴학으로 이어져 일제에 항거하는 뜻을 보였다. 특히, ‘6·10만세운동’은 대한독립이라는 민족의 공동목표를 위해 하나가 되었던 3‧1운동의 역사적 기반 위에 거행된 ‘제2의 만세운동’으로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민족의식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현장에서 2백여 명이 체포됐고 주동자 11명은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6‧10만세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관련 단체를 포함한 각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있었다. 먼저,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사)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라종일) 주관으로 3차례 학술토론을 진행하고, 독립관련 대표단체인 광복회와 함께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해왔다. 제20대 국회에서도 당시 정세균 의원 등 44명이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고, 이번 21대에서도 윤주경 의원 등 44명이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각 기관의 요청사항을 검토하고 입법 예고 등의 절차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기념행사 주관부처를 국가보훈처로 정하고 ‘6‧10만세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2021년 6월 10일은 ‘6‧10만세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후 맞는 첫 번째 기념일인만큼 보훈처 주관으로 정부기념행사를 의미 있게 거행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이번 기념일 지정을 통해 앞으로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재평가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 발전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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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국내외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누리집 개설···‘역사, 미래의 이정표가 되다’라는 표어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史蹟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누리집(https://edu.mpva.go.kr/tambang)을 7일(월)부터 개설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누리집은 ‘역사, 미래의 이정표가 되다’라는 표어로 고난의 역사와 새로운 미래의 의미를 담아 개설했으며, 보훈처 ‘나라사랑 배움터’ 누리집(https://edu.mpva.go.kr) 내에 운영한다. 누리집에는 독립운동가 및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한 관련정보를 게시하여 탐방 시 사전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우수한 탐방 후기 콘텐츠(관련영상, 보고서 및 사진 등)를 제공하여 사적지에 대한 간접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독도강치’, ‘동경이’ 등 일제에 의해 멸종되었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6종을 상징물로 제작하여 사적지 정보에 대한 청소년 등 미래세대의 관심을 높였다. 아울러, 이번 누리집 개설에 맞춰 7일부터 21일까지 15일 동안 퀴즈 행사도 진행한다. 푸짐한 상품도 제공되는 이번 행사의 세부내용 및 참여 방법 등은 누리집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훈처는 “앞으로 독립운동사적지 외에도 호국·민주 관련 사적지 정보를 추가해, 국가를 위한 헌신을 본받고 계승하는 보훈(報勳) 사적지 대표 누리집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계획도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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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제21회 보훈문화상」 수상자 선정···국외 독립운동사를 알려온 김동우 작가 등 5인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국외 독립운동 역사를 알려온 김동우 사진작가 등 5인을 2020년도 제21회 보훈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4일 보훈처에 따르면 보훈문화상 수상자 5인(단체)은 ▲김동우(사진작가) ▲최종분(자원봉사자) ▲(주)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 ▲(주)상훈유통(회장 이현옥)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7일(월) 15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박삼득 보훈처장과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처장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총 5,0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이번 제21회 보훈문화상 수상자 5인(단체)의 주요공적은 다음과 같다. 먼저, 수상자 김동우 님은 2017년부터 10개국 250여 곳의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현장과 그 지역에 살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기록하여 책자로 발간하고, 사진전 및 강연 등을 통해 국외 독립운동사를 알려온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종분 님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16년간 광주보훈병원에서 몸이 불편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을 위해 의료서비스 자원봉사활동을 묵묵히 해온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GS리테일은 전국 유통망과 상품군을 활용하여 ‘잊혀진 독립운동가’ 100인 알리기 사업 추진과 6·25전쟁 미발굴 전사자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마음을 담은 ‘122609’ 태극기 배지 달기 캠페인 홍보 등 보훈문화 확산 활동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상훈유통은 중소기업이지만, 1994년 회사 설립부터 26년간 국군장병 위문, 국가보훈대상자의 복지증진 및 다양한 보훈문화 확산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해온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성남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보훈복지기금 조성을 통해 보훈가족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민관협업을 통한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사업을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보훈문화상은 독립·호국·민주 관련 유공자와 유엔참전용사 등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실시한 개인이나 단체의 업적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수여되는 상으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보훈처는 “국가를 위한 헌신이 인정받고 그분들의 나라사랑을 널리 알리는 보훈문화가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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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국가보훈 예산 5.8조원 확정···국가유공자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위해 1,554억 증액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2021년도 국가보훈 예산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5조 6,796억원 보다 2.7%(1,554억원) 증액된 5조 8,350억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정부는 보훈급여금 인상 및 의료·복지서비스 개선과 국립묘지 확충을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국가책임에 중점을 둔 ’21년도 국가보훈 예산을 5조 7,866억원을 편성하여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2일 저녁 2021년도 예산안이 여야합의로 통과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훈수당과 공로수당을 인상하여 국가유공자에 대한 정부의 책임도 강화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2021년도 국가보훈 예산 인상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국회 심의과정에서 참전유공자 등에 대한 수당과 독립유공자 유족에 지급하는 생활지원금, 국립묘지 확충 등의 예산이 증액 반영되었다. 우선 무공수훈자와 참전유공자, 4·19혁명공로자에게 매월 지급하는 수당이 각각 2만원 인상되어 정부안(6,828억원) 보다 6.2%(420억원) 증액된 7,248억원이 반영되었다.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 중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매월 지급하는 생활지원금은 1만원이 증액되어 정부안(813억원) 보다 2.7%(22억원) 증액된 835억원이 반영되었고, 국가유공자 등의 고령화에 따른 국립묘지 안장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영천호국원 제3봉안당 건립을 위한 설계비 등 19억원이 반영되었다. 아울러, 독립정신과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비 27억원이 증액되었다. 국회 증액 등을 통해 확정된 5조 8,350억원의 보훈예산은 ▲보상금 및 수당 인상 ▲의료·복지 서비스 개선 ▲국립묘지 신규 조성 및 확충 ▲독립․호국 관련 현충시설 건립사업 확대 등에 중점 사용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에게 매월 지급하는 보훈급여금은 올해 4조 3,715억원보다 2.6%(1,153억원) 증액된 4조 4,868억원이 편성되었으며, 특히, 국가유공자 중 6·25전쟁, 월남전 및 전투 수행 중 상이를 입은 전상군경(58,810명)에게 지급하는 전상수당을 월 2.3만원에서 약 4배 인상된 9만원을 지급(635억원)한다. 보훈병원과 위탁병원을 방문시 지원하는 진료비는 올해 6,085억원보다 2.0%(120억원) 증액된 6,205억원이 배정되어, 고령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의료·복지시설 환경 개선 사업에도 508억원이 배정되어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증축(27억원), 인천보훈병원응급실설치(35억원), 대전보훈병원 리모델링(40억원), 재활센터 확충(174억원), 보훈요양원 건립(232억원) 등에 사용된다. 국립묘지 조성·확충을 위해 501억원이 배정되어 제주(221억원)와 연천(59억원)의 국립묘지 신규조성과 더불어 대전현충원(37억원), 이천(148억원)·임실(10억원)·괴산(5억원)·영천호국원(19억원) 등의 봉안당 건립에 사용된다. 독립·호국 등 현충시설 건립·지원을 위해 620억원이 배정되어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314억원), 미(美) 추모의벽 건립(267억원), 그리스군참전비 이전(8.8억원) 사업 등을 위해 사용된다. 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을 합당하게 예우하고 지원함으로써 이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보훈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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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실시협약 체결···국가보훈처・경기도・연천군 공동으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및 연천군(군수 김광철)과 함께 27일 오후 3시 경기도 연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협약식은 박삼득 보훈처장을 비롯해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광철 연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에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구체화하는 것으로, 사업추진과 관련된 지역경제 활성화,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 토지보상 및 진입로 확장 등 기반시설 설치 등에 대한 상호협력과 의무이행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보훈처는 수도권 및 강원권 국가유공자의 근거리 안장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연천현충원을 2018년 부지 적격성 평가를 통해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에 최종 선정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국비 980억원을 투입해 5만기 규모로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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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2020 전역장병 사회정착지원 정책세미나’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전역 장병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고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2020 전역장병 사회정착지원 정책세미나’를 오는 24일(화) 14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3일 보훈처에 따르면 보훈처를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성일종 의원, 국방위원회 김병주·강대식 의원과 육군본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청춘을 바쳐 국가에 헌신한 전역 장병,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예방 및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한 가운데 참석인원을 50명 이내로 최소화하여 실시된다. 세미나는 서울대학교 나승일 교수가 좌장(座長)을 맡아 진행하며, 1부에서는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와 토론을 진행하고, 2부에서는 ‘정책영역 확대를 통한 제대군인 지원정책의 사회적 수용성 확보방안’을 논의한다. 보훈처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되는 여러 가지 제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으로, 특히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 법제화’ 등을 통해 중․장기복무자 및 의무복무자를 위한 취업 지원정책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헌신한 전역 장병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사회적 보상을 확대하고 강화하여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오늘 세미나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내용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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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 추모식, 오는 23일 연평도 현지 평화공원에서 엄수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 추모식이 오는 23일(월) 11시, 연평도 현지 평화공원에서 엄수된다. ‘연평도 포격도발’은 2010년 11월 23일 연평부대의 K-9 자주포 해상 사격 훈련 도중에 북한이 기습적으로 방사포 170여 발을 연평도 민간 시설을 포함한 군부대시설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사건이다. 북한의 1, 2차 포격에 맞서 우리 연평부대가 자주포로 80여 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의 포격으로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군부대 공사 중인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20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추모식은 인천 옹진군 연평도 평화공원에서 진행되며, 박삼득 보훈처장을 비롯하여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옹진군 부군수, 해병대 연평부대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자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 헌시 낭독의 순서로 거행될 예정이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현지 추모식 참석을 통해 지난 2010년 11월 23일에 희생한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은 국가가 잊지 않고 책임을 다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추모식 후 박삼득 보훈처장은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을 격려하고, 이어 연평도에 거주하는 최고령 6·25참전유공자인 정진섭 옹(97세) 자택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드릴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합동묘역에서 해병대 사령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연평도 포격도발 전투영웅 제10주기 추모식’에 이남우 보훈처 차장이 참석하여 국가를 위해 산화한 숭고한 희생을 추모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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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 2020 한국PR대상 ‘해외PR부문’ 최우수상 수상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민간위원장 김은기)는 올해 상반기에 진행한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가 한국PR협회가 선정한 2020년 한국PR대상 ‘해외PR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PR대상은 한국PR협회(회장 한광섭)가 한 해 동안 분야별 홍보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발표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홍보상이다.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 사업은 올해 6·25전쟁 70주년 맞아 22개국 생존 유엔참전용사를 국내로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추진할 수 없게 되면서 22개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 대한민국이 70년 전의 은혜를 잊지 않음을 기억(Remember), 감사(Thank you)의 상징으로 마스크 100만 장을 지원한 대표적인 ‘보훈 외교’ 사업이다.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 사업을 추진하면서, 22개 참전국과 참전용사들과 효과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 치밀한 홍보 전략과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로 국내 언론은 물론 22개 참전국에 많은 특별기사와 한국어 및 현지어로 제작된 유엔참전용사 마스크 보훈외교 유튜브 홍보 영상 등은 수백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22개 유엔참전국에서 참전용사 등이 직접 작성한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감사 메시지가 온·오프라인 매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되면서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6·25전쟁에 참전했던 벨기에 필립 국왕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한국 정부의 벨기에 참전용사에 대한 마스크 지급에 감사하다”라고 표명했고,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 미국 보훈부 장관, 캐나다 보훈부 장관 등 참전국 정부 주요 인사의 공식적인 감사 메시지 또한 현지 언론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마스크를 직업 전달받은 22개국 참전용사 및 가족들의 진솔한 감사 메시지가 전 세계 네티즌에게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스웨덴 참전용사 고(故) 비비 블름베리의 딸 피아 블룸베리 씨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스크와 선물 사진을 게재하고 스웨덴이 한국에 도움을 준 뒤 70년이 지난 후에도 잊지 않고 한국이 감사표시를 한 것에 대해 놀라움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국 참전용사 필립 새년 씨는 현지 공관을 통해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를 찾아와 고맙다고 해주는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한국이 영국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신경 써줘서 고맙습니다”라는 감사의 메시지가 전달되면서 현지 언론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김은기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의 상황을 역발상을 활용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케이(K)-방역을 소재로 유엔참전용사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케이(K)-보훈의 상징으로 적극 활용한 대표적인 해외 홍보 캠페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PR협회는 “22개 참전국 국민들에게는 자국의 참전용사들을 기억하는 계기와 70년 전 은혜를 잊지 않는 품격 있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었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22개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감사 메시지를 통해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수준 높은 해외홍보 우수사례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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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큰 나를 위해 작은 나를 바치다’라는 주제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기리고 그분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오는 17일(화) 오전 11시, 순국선열추념탑(서대문독립공원 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은 ‘큰 나를 위해 작은 나를 바치다’라는 주제로 생존 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큰 나를 위해 작은 나를 바치다’는 독립유공자(김찬도, 1907∼1994, 1990년 애족장)의 묘비명(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록된 글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35년 1개월 동안 우리 민족은 암흑 같고 실낱같은 희망도 없는 시기를 살아야 했으나,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추호의 꺾임도 없이 오직 조국광복의 한길로 매진하신 선열들이 계셨기에 우리나라 땅에서 광복의 서광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선열들은 나라를 ‘큰 나’로 여기고, 스스로는 ‘작은 나’로 여겨 기꺼이 광복을 완성하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셨다. 기념식은 여는 영상, 1945년 순국선열추념문 낭독, 헌화 및 분향,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헌정 공연, 기념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여는 영상은 순국선열의 날 제정 의미와 국권침탈부터 광복에 이르기까지 순국선열의 독립의지와 헌신의 과정 등 역사적인 순간들이 영상을 통해 보여진다. 순국선열추념문 낭독은 광복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 순국선열추념식(1945. 12. 23.)에서 정인보 선생이 직접 쓰고 낭독하고, 백범 김구 선생이 선열 제단에 봉정한 순국선열추념문의 일부를 발췌하여 정부기념식에서는 처음으로 광복회장이 낭독한다. 순국선열추념문에는 국권 상실의 참담함과 이를 딛고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끝내 되돌아오지 못한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며 그 의기(義氣)를 본받겠다는 다짐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애국가는 민족대표 33인 중 1인으로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하신 고(故) 양한묵 선생의 고손 양소운(여), 학도병으로 일본군을 탈출하여 광복군으로 활동하신 고(故) 이영길 선생의 손 이 규(남), 한말 의병장 오인수의 손녀이시며 일본군의 정보수집과 일본군 내 한국인 사병 탈출을 도움을 주신 오희옥 지사의 증손 김영운(남), 일신학교를 설립해 민족교육을 실시하시고 3․1만세운동을 주동하신 고(故) 유두환 선생의 외증손 양희원(여) 등 4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이 선도하게 되며, 아울러 국민대표 15명이 영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서 ‘제81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진행된다. 정부포상은 제81회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포상받는 128명을 대표해서 일제하 1928년 경남 마산 호신학교의 동맹휴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고(故) 나영철 님 등 다섯 분의 유족에게 친수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헌정공연은 이향시(離鄕詩) 낭독, 헌정 영상, 대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향시(離鄕時)는 윤봉길 의사가 1930년 독립운동을 위해 고향을 떠나며 지으신 시로 독립운동가의 결기와 비장미가 잘 드러나 있으며,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워치’에서 윤봉길 의사역을 맡았던 배우 조성윤이 낭독한다. 헌정 영상은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국내외 순국선열 및 독립유공자 묘소를 집중 조명하여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긴다. 헌정영상은 2017년 4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세계 각지의 독립운동가 묘소를 비롯한 장소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사진과 글로 기록한 김동우 작가의 사진집 ‘뭉우리돌을 찾아서’에 실려있는 사진과 시(詩) ‘잃어버린 역사, 증거의 현장’을 인용하여 뜻깊게 제작했다. 대합창은 새벽 어둠이 걷힌 뒤 다시 새날이 열린다는 노래 가사처럼 일제강점기 아픔의 시간을 딛고 새 시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파도의 노래’를 남성 성악 4중창단이 부른다. 이어서 기념곡인 ‘순국선열의 노래’를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강조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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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회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 추모제’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을 기리는 ‘제81회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 추모제’가 오는 17일(화) 오후 2시, 서대문독립공원 독립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6일 보훈처에 따르면 광복회(회장 김원웅)와 (사)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회장 이동일)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날 추모제는 이남우 보훈처 차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식전행사, 오후 2시부터 본행사 순으로 진행되며 ‘KBS 한국방송’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본 행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영령들을 최상의 예로써 추모하기 위해 조선시대 제례의 형식으로 진행진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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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 이회영 선생 순국 제88주기 추모식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안락한 삶을 버리고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한 ‘우당 이회영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식’이 오는 17일(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우당기념관에서 열린다. 16일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에 따르면 (사)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윤형섭)와 (재)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종찬)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원을 축소한 가운데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유족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국민의례, 기념사 및 추모사, 장학금 전달, 연구지원비 전달,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우당 선생의 독립정신을 널리 기리기 위해 대학생들과 독립운동사 연구학자에게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이 전달된다. 이회영(李會榮, 1867.3.17~1932.11.17) 선생은 서구와 일제의 조선 침략이 노골화되던 1867년 서울 남산골(苧洞)에서 이유승(李裕承)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이 가문에서 우당을 비롯해 형 건영(健榮) 석영(石榮) 철영(哲榮)과 아우인 시영(始榮) 호영(頀榮) 등 일곱 형제 중에 6명의 형제 50여 가족이 1910년 국치(國恥)를 당하자 모두 만주로 가 항일투쟁의 기틀을 마련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선생은 21세 때인 1898년 독립협회를 중심으로 이상재(李商在) 이상설(李相卨) 이범세(李範世) 서만순(徐晩淳) 조한평(趙漢平) 여규형(呂圭亨) 이강연(李康演) 등과 교류하면서 민중의 계몽, 신진 정치가들의 협력, 내치(內治)와 외교정책의 수립 등 기울어져가는 나라 일을 수습하려 힘썼다. 이후 이회영 선생은 독립협회를 중심으로 한 민중계몽 운동(1898년), 을사오적에 대한 규탄(1905년), 안창호·전덕기·양기탁·이동녕· 신채호·노백린 등과 함께 설립한 비밀결사 신민회 활동(1906년), 중국 동삼성(일제는 만주라고 불렀음)에 이상설 이동녕 등을 특파해 교포 자녀교육을 하게 한 서전서숙 개설(1907년), 서울 상동(尙洞)교회의 상동청년학원 개설(1908년), 농업 생산과 교육을 위한 교민자치단체 경학사 조직(1911년), 청산리전투의 주역들을 배출한 신흥무관학교 설립(1912년), 재(在) 중국 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 조직(1924년), 항일구국연맹 조직(1931년) 등 하나하나 모두 놓칠 수 없는 투쟁을 거칠게 전개했다. 이후 선생은 중국 다롄 항구에서 일제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다가 순국하셨다. 고통에 시달리던 국민들은 독립운동사의 빛나는 별이 사라졌다며 통곡하였다. 선생을 기리는 우당기념관이 1990년 세워졌고, 2001년에는 서울 종로구 신교동으로 옮겨졌다. 그의 묘소는 국립현충원에 모셔졌으며, 2000년 중국정부는 우당 선생에게 항일혁명열사 증서를 수여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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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지경희 선생 등 128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제81회 순국선열의 날(11.17)을 맞아 중국 중경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한 지경희(池璟禧, 여) 선생 등 128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44명(애국장 9, 애족장 35), 건국포장 8명, 대통령표창 76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5명이다.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1,264명, 건국포장 1,368명, 대통령표창 3,778명 등 총 16,410명(여성 493명)에 이른다.보훈처 관계자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독립운동 사료수집 협업 체제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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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조종희·나성돈 지사의 유해 조국의 품으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국외 독립유공자 조종희·나성돈 지사의 유해를 국내로 모셔오는 ‘유해 봉영식’을 오는 16일(월)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제1터미널, 서측 행사용 주차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두 지사는 항일 독립운동과 광복군 활동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며 1990년에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서훈받았고, 그동안 미국에 거주하다 올해 작고했다. 두 분의 유해는 박삼득 보훈처장의 영접을 통해 지난 14일(토) 유족들과 함께 조국의 품에 돌아왔다. 이후 유족은 임시 검사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후 16일(월) 유해 봉영식에 참석한다. 16일(월) 봉영식은 ‘당신이 꿈꾼 독립의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초청 인원을 축소하여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정세균 국무총리 참석하에 유해 운구,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건국훈장 헌정, 봉영사, 추모 공연, 유해 봉송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두 분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하여 17일(화) 오전 10시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장식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할 예정이다. 특히, 조종희 지사의 배우자인 김필규(1927~2007) 여사의 유해도 이번에 같이 봉환하여 합장할 예정이다. 한편,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사업은 1946년 윤봉길·이봉창· 백정기 의사 유해를 시작으로 이번 조종희·나성돈 지사 유해봉환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43위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다. 보훈처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머나먼 이국땅에서 작고하신 조종희·나성돈 지사의 유해를 대한민국의 품에 모시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봉환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마지막 예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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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최초의 국가수호 기념관, 「호남호국기념관」 개관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호남지역 최초의 국가수호 기념관인 ‘호남호국기념관’을 지난 13일, 전남 순천에서 개관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개관식은 ‘호남의 희생과 헌신, 국가가 기억하고 이어 나가겠습니다’의 주제로 박삼득 보훈처장과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지역대표와 국가유공자와 유족,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국민의례, 공로자 포상, 기념사와 상징물 제막 및 기념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관은 전남 순천시 연향동에서 위치하며 9,539㎡(2,885평)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4,896㎡(1,483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각층 마다 다양한 이야기와 주제로 구성하여 관람객을 맞는다. 1층은 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보훈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상징물과 영상관으로 구성됐다. 기념관 복도에는 6·25 참전유공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상징조형물인 ‘호국보훈의 빛’이 자리 잡고 있으며, ‘파노라마 영상관’은 현재의 평화로운 호남평야를 무대로 펼쳐진 항일 의병, 6·25전쟁 관련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나라 사랑의 마음과 보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은 항일 의병과 6·25전쟁 등에서 호남지역의 국가수호 이야기를 담은 3개의 상설전시관이 마련됐다. 1관에서는 6·25전쟁이 벌어진 배경과 전개, 그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다. 2관에서는 6·25전쟁에서 헌신한 국군, 경찰관, 학도병의 이야기와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호국영웅들을 보여줌으로 호남의 국가수호 역사와 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 3관은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항일 의병의 모습과 전국 산야에 잠들어 있는 호국영웅들을 찾는 유해발굴 사업을 보여줌으로 나라의 소중함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3층은 관람객들이 체험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로 운영되며, 특히 ‘6·25전쟁 가상현실(VR) 체험전’을 마련하여 기념관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학생들이 새로운 매체와 프로그램을 통해 6·25전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전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호남호국기념관은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호남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정신을 기억하는 역사 공간이자, 지역주민과 함께 가꾸어 나가야 하는 보훈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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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상이 국가유공자 심리 치유캠프' 진행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몸이 불편한 상이 국가유공자의 심리적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동안 경북 영주시에 있는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치유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9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협업으로 진행한 것으로 국립산림치유원에 있는 건강증진센터, 수련센터, 수(水) 치유센터, 치유정원, 숙박시설 등을 이용해 진행됐다. 특히 캠프에는 불편한 몸으로 평소 심리적 우울, 불안 등을 겪고 있는 상이 국가유공자 13명과 곁에서 보살피는 가족 등 26명, 그리고 보훈처 심리재활상담사 3명이 참석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서는 상이 국가유공자의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숲길 산책, 수(水) 치료, 피톤치드(phytoncide)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였고, 명상치료, 집단상담 등을 통해 그동안 하지 못한 가족 간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상이 국가유공자 중 한 분은 “숲길 산책 등은 몸이 불편하여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연을 보며 심리 치유를 할 수 있어 상당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으며, 아울러, 상이 국가유공자와 함께 참가한 가족은 “코로나19로 그동안 가족 모두 많이 지쳤고 우울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기분을 전환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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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11월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진행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11월 11일(수) 오전 10시 55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9일 보훈처에 따르면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자,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제정(‘20.3.24)에 따라 법정기념일인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로 지정된 첫해로 추모식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이날 행사에는 ‘자부와 명예(Pride & Honor)’라는 주제로, 6‧25전쟁 참전용사, 참전국 대표와 주한 외교사절, 참전국 장병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진행은 상징구역에서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을 시작으로 전사자 추모명비 앞에서 추모식을 갖고, 이어 전사자 묘역에서 참배로 마무리된다. 먼저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은 세계인이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해 1분간 유엔참전용사를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묵념 전에 묘지가 조성된 이래 최초로 태극기, 유엔기 그리고 22개 참전국기가 동시에 게양되고, 22개 참전국 대표가 유엔군 전사자에 대하여 헌화한다. 11시 정각에 맞춰 공군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이 시작되면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고, 이어 묵념과 함께 유엔전몰장병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조포 21발이 발사된다. 정부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군 장병 등도 이번 묵념 행사에 동참한다. 추모식은 유엔군 전사자 및 실종자 40,896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명비 앞에서 유엔 참전용사들과 참전국 후손들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비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행사는 미국 참전용사의 후손인 조나단 프로우트(Jonathan Prout)의 사회로, 국민의례, 기념공연(1막)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참전국대표 인사말씀, 기념사, 기념공연(2막) ’자부와 명예‘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공연(1막)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는 영국 참전용사 후손 데이비 알렉스(Davey Alex, 한국에 재학 중)가 해설을 맡아 진행한다. 공연은 미국 참전용사 리처드 캐드월러더(Richard Cadwallader)가 2013년 전후 60년만에 ‘화상 소녀’ 김연순 씨를 만나 손목시계를 건네는 장면을 배경으로 해외 참전용사 후손들의 노래가 영상으로 함께 어우러지며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의 미 공군에서 근무하던 리처드 캐드월러더(Richard Cadwallader)는 1953년 겨울에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부대로 찾아온 소녀 김연순(당시 12세)을 안타깝게 여겨 화상전문 병원이 있는 부산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헬기를 주선하는 등 백방으로 도와주었다. 이후 본국으로 귀국한 캐드윌러더는 2013년 1월, 정전 60주년 계기로 진행되던 국가보훈처의 ‘인연찾기 캠페인’에 소녀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영상 편지를 보냈고, 석달 만인 2013년 4월에 두 사람은 60년 만에 극적인 재회를 하게 되었다. 기념공연(2막) ‘자부와 명예’는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2019년도 우승자인 영국 참전용사 콜린 테커리(Colin Thackery)와 가수 솔지가 ’내 날개 밑에 부는 바람(Wind beneath my wings)‘이라는 노래를 화상 협연으로 부른다. 마지막으로 참배는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미국 위트콤(Whitcomb) 준장 묘역과 캐나다 허시(Hearsey) 형제, 호주 휴머스톤(Humerston) 부부 묘역을 찾아 평화의 사도 메달을 헌정하고 고귀한 희생을 기린다. 위트콤 준장(미국 Richard Whitcomb)은 1953년 부산역 대화재 당시, 군수창고를 개방하여 이재민에게 구호물자 제공하고 전쟁고아를 지원했다(1982.7.12. 안장). 허시 형제(캐나다 Joseph Hearsey)는 6‧25전쟁에 참전한 동생(Archibald Hearsey)이 걱정돼 전쟁에 자원하여 같은 연대에 배속받았으나 전사(1951.10.13.)하였고, 이후 캐나다로 귀국한 동생이 형의 소식을 듣고 한국에 묻힌 형과 합장해 달라는 유언을 남김에 따라 최초의 형제간 합장이 성사되었다(2012.4.25. 합장). 휴머스톤(호주 K.J. Hummerston) 대위는 34살에 참전하여 전사(1950.10.3.)하였고 평생 남편을 그리며 홀로 살던 부인 낸시가 남편과 함께 합장해달라고 유언함에 따라 최초의 사후 합장이 이루어졌다(2010.4.14. 합장). 보훈처는 “11월 11일 오전 11시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유엔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세계에서 단 한 곳뿐인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묵념에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Vincent Courtenay)‘가 한국전 참전 전사자들이 안장된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해 묵념할 것을 제안한 이래 매년 11월 11일 11시를 기해 추모식을 진행해 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