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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방예산, 전년 대비 5.5% 증가한 52.9조원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정부는 2021년도 국방예산을 2020년 본예산 대비 5.5% 증가한 52조 9,174억원으로 편성하여 9월 3일 국회에 제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 군이 전방위 안보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감염병·테러 등 비전통적 위협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포괄안보’ 역량을 확충하는 데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작년에 최초로 50조원을 돌파했던 국방예산은 올해에도 목표한 전력 증강과 군사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5.5% 증가한 약 53조원 수준으로 국회에 제출하게 되었다. 국방예산 중 군사력 건설에 투입되는 방위력개선비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7조 73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방위력개선비는 현재 추진 중인 대형사업이 종료 단계에 진입하여 예산이 감소함에 따라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었으나, 「국방개혁 2.0」의 핵심인 핵·WMD 대응체계 구축 및 전작권 전환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모두 반영하여 전력 증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군사력 운영에 소요되는 전력운영비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35조 8,436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최근 10년 간 전력운영비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특히 첨단전력의 후속군수 지원 및 교육훈련 등 안정적 국방운영을 위한 필수소요를 적극 반영하면서도, 경계작전 강화, 감염병·테러 등 비전통적 위협 대응능력 강화, 국방운영 첨단화·효율화, 장병복지 지속 개선 등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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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전투기 KF-X 시제 1호기 최종 조립 착수···2021년 상반기 출고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9월 3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경남 사천)이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 최종 조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X 시제기는 지난 2015년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다. 이번 최종 조립 개시는 제작이 완료된 전방동체, 주 날개 및 중앙동체, 후방동체 등 기체의 각 주요 구성품을 결합함으로써 이제 한국형전투기의 실체를 현실화시킴을 의미한다. 지난 8월에는 개발 성공에 우려가 컸던 AESA 레이다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출고하는 등 KF-X 체계개발 사업은 차질 없이 순항 중에 있다. 정광선(고위공무원)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KF-X의 실제 모습을 국민들께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은 “빈틈없고 완벽한 KF-X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대한민국의 염원을 담아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KF-X 사업을 통해 자주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KF-X 시제 1호기는 내년 상반기에 일반에 공개된 후 약 5년 간의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 등의 시험과정을 거쳐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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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국가보훈 예산안 편성···1.9% 증가한 5조 7,866억원 편성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2021년도 국가보훈 예산안을 2020년 본예산 대비 1.9% 증가한 5조 7,866억원으로 편성하여 9월 3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1일 보훈처에 따르면 2021년 예산안은 국가유공자 등 영예로운 생활 지원을 위한 ▲보상금 및 수당 인상, ▲의료·복지 서비스 개선, ▲국립묘지 신규 조성 및 확충, ▲독립·호국 관련 현충시설 건립사업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2021년도 국가보훈 예산안 편성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의 영예로운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보상금과 수당을 인상한다.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을 3% 인상하는 등 4조 4,446억원을 편성했다. 국가유공자 중 6.25전쟁, 월남전 및 전투 수행 중 상이를 입은 전상군경(58,810명)에게 지급하는 전상수당을 월 23천원에서 90천원으로 약 4배 인상(635억원)한다. 고령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의료서비스와 상이유공자의 교통시설 이용 불편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등의 보훈병원 진료비 지원을 위해 3,855억원을 편성했고, 원거리 거주로 보훈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근접 진료 지원을 위해 위탁병원을 2021년 520개소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이에 소요되는 위탁병원 진료비 지원을 위해 2,350억원을 편성했다. 의료-재활-요양을 연계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재활센터 확충(3개소) 및 보훈병원 시설개선(3개소), 보훈요양원 건립(1개소) 등 의료환경 개선사업에 532억원을 투입한다. 상이 국가유공자와 5.18민주화운동 부상자 등 12만 명의 교통시설 이용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2.4억원을 편성했다. 고속·시외버스, 내항여객선 온라인 예매 시스템 개발(0.9억원)하고, 시내버스 이용 불편 개선을 위한 교통복지카드 전국 호환 시스템 구축 계획(ISP 실시)을 수립(1.5억원)한다. 고령화에 따른 안장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국립묘지 신규조성 및 확충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연도별 투자계획에 따라 제주(1만기)와 연천(5만기)의 국립묘지 조성에 280억원을 편성했으며, 기존 국립묘지의 만장을 대비하여 추진하던 대전현충원과 이천호국원의 확충 사업 185억원 외에 새로이 괴산호국원과 임실호국원 확충을 위한 설계비 15억원 등 총 200억원을 편성했다. 독립·호국 관련 현충시설을 건립·지원하여 국가유공자의 명예선양에 힘쓸 예정이다. 2017년부터 추진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을 위해 287억원을 투입하여 ’21.11월에 개원하며, 우리나라의 자유수호를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국내·외 5개 사업에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예산편성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을 합당하게 예우하고 지원함으로써 이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보훈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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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우 강우규 의사 의거 제101주년 기념식 개최···”단두대 위에 홀로 서니 봄바람이 감도는구나, 몸은 있어도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상이 없으리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일제의 흉계를 전 세계에 폭로하고 대한인의 자주독립 의지를 천명한 ‘왈우 강우규 의사 의거 제101주년 기념식’이 오는 9월 2일(수) 오전 11시, 남대문청년회의소(서울 중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일 보훈처에 따르면 (사)강우규의사기념사업회(회장 장원호)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은 서울지방보훈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강우규 의사 일대기를 다룬 동영상 시청, 기념사와 축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간소하게 거행될 예정이다. 강우규 의사(1855.7.14~1920.11.29)는 평남 덕천에서 출생했다. 1910년 경술국치 후 북간도 두도구(頭道溝), 길림, 시베리아, 연해주 등지를 떠돌다 길림성 요하현(遼河縣)에 광동학교(光東學校)를 설립하여 민족교육을 통한 후학 양성에 전념했다. 1919년 3·1 독립운동에 호응하여 만주, 노령 등지에서 만세 시위를 전개하였으며, 그 해 5월 노령의 노인동맹단(老人同盟團)에 참여하여 조선 총독을 폭살시킬 계획을 품고 폭탄을 구입, 허형(許炯)과 함께 원산을 거쳐 8월 5일 목적지인 서울에 도착했다. 서울 안국동 김종호(金鍾鎬)의 집에서 숙식하면서 신임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實)의 사진과 부임 정보를 입수하였고, 9월 2일 남대문 정거장(현, 서울역 광장)에 나가 제3대 총독으로 부임하던 사이토 마코토 일행이 마차를 타려는 순간 폭탄을 투척하였다. 이로 인해 일제 경찰 스에히로(末弘又三郞)가 사망하는 등 37명이 부상하였으나, 사이토 마코토 신임 총독 암살에는 실패하였다. 비록 의거는 실패하였으나 이는 을사늑약이 우리 민족이 원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세계 여론을 기만하던 일제의 흉계를 전 세계에 폭로하고 대한인의 자주독립 의지를 천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강 의사는 9월 17일 사직동에서 일제의 앞잡이 김태석(金泰錫)에게 체포되어 사형을 언도받았다. 1920년 11월 29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될 때, 일제 검사가 “감상이 어떠냐?”고 묻자 “단두대상 유재춘풍 유신무국 기무감상(斷頭臺上 猶在春風 有身無國 豈無感想 : 단두대 위에 홀로 서니 봄바람이 감도는구나, 몸은 있어도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상이 없으리오)”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기개를 굽히지 않았다. 정부는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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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쓴 여성독립운동가, ‘유순희 애국지사’ 작고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29일(토) 오전 5시, 조국의 광복을 위해 힘쓴 유순희(劉順姬, 1926) 애국지사가 작고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유순희 지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지하공작원으로 활동했으며, 광복군 제3지대 구호대원으로 입대하여 조국의 독립투쟁을 위해 적극 싸웠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29일(토) 오전 5시, 중앙보훈병원에서 향년 만 94세로 임종을 맞은 유순희 지사는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제3호)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오는 31일(월) 8시에 발인을 마치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유순희 지사의 작고로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생존애국지사는 국내 25명, 국외 4명으로 총 29명이 됐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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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애국지사 등 170여 명 참석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오전 10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대표와 주한외교단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지사들의 입장을 시작으로 여는 공연, 국민의례, 기념말씀, 독립유공자 포상, 축하말씀, 경축공연, 만세삼창, 광복절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격동의 근·현대사 속에서 국민들과 애환을 함께했던 옛 동대문운동장이 있던 자리로, 역사적 의미가 이제는 개방과 교류 및 소통이라는 미래지향적 가치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축식 사회는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김좌진 장군의 후손인 배우 송일국 씨와 함께, 3살 때 청력장애를 앓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미래의 꿈을 향해 도전 중인 청년 이소별 씨가 맡았다. 개식 공연은 우리나라의 전통악과 서양의 관현악, 그리고 군악이 조화를 이룬 '대취타 易(역)' 연주를 통해 광복의 기쁨을 나타냈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경례문' 낭독은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가 직접 낭독했으며, 이때는 역사적 순간들을 함께한 여섯 가지의 태극기가 행사장 주변 화면에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 총 351명의 독립유공자들이 정부포상을 받게 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경축식을 통해 故 김좌목, 故 김병륜, 故 박두옥, 故 최사진, 故 최풍오 등 다섯 분께 건국훈장 및 대통령표창을 직접 수여했다. 그중에서도 최고령 수상자인 故 최사진 님의 아내 박명순 님(117)께는 대통령이 직접 자리로 내려가 증서를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오늘 경축식은 생존 애국지사님들을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했다"며 "어떤 예우로도 한 분 한 분이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발전과 긍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 곁에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님은 서른한 분에 불과하다"며 함께한 네 분의 애국지사들을 향해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코로나와 기후이변으로 인한 자연재난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어주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며, 오늘의 위기와 재난을 반드시 국민과 함께 헤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식민지 조선 청년 손기정'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우리의 독립운동은 나라를 되찾는 것이자, 동시에 개개인의 존엄을 세우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복 후에도 멈추지 않은 국민의 노력을 통해 "전쟁의 참화를 이겨냈고,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 위기까지 극복해고 있는 힘이 국민에게 있었음을 강조하며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는 우리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과연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광복이 이뤄졌는지 되돌아보며,개인이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나라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는 헌법 10조의 시대"며 "우리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사회가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국민들께 드리고, 확실한 토대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대한제국 시절 하와이, 멕시코로 노동이민을 떠나 조국을 잃고 돌아오지 못한 동포들을 기억한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단 한 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네 분의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의 징용기업을 상대로 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2018년 대법원 승소 확정판결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대법원의 판결은 대한민국의 영토 내에서 최고의 법적 권위와 집행력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피해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원만한 해결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해왔고, 지금도 협의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소송을 제기한 네 분 중 홀로 남은 이춘식 어르신이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되자 '나 때문에 대한민국이 손해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신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한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결코 나라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는 일본과 한국, 공동의 노력이 양국 국민 간 우호와 미래 협력의 다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동대문운동장은 해방의 환희와 남북분단의 아픔이 함께 깃든 곳"이라며 1949년, 백범 김구 선생의 영결식이 이곳에서 열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분단으로 인한 미완의 광복을 통일 한반도로 완성하고자 했던 김구 선생의 꿈은 남겨진 모든 이들의 과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진정한 광복은 평화롭고 안전한 통일 한반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삶이 보장되는 것"이라며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전쟁 위협을 항구적으로 해소하며 선열들이 꿈꾸었던 진정한 광복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100년 전 시작한 민주공화국의 길 너머, 개인의 자유와 평등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향해" 그리고 "선열들이 꿈꾼 자주독립의 나라를 넘어, 평화와 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향해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다짐하며 경축사를 마쳤다. 이후 경축 공연에 이어 전 세계 57개국 71개 재외공관 직원들과 재외동포들이 직접 촬영한 만세영상에 맞춰 다함께 만세삼창을 외쳤고, 광복절 노래 제창으로 경축식은 마무리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행사 전, '독립운동 11인의 청춘전'을 관람한 뒤, '대한이 살았다' 통장 1·2호에 가입하고 서명했다. '대한이 살았다' 통장 가입 및 기가입 통장 디자인 교체 시 기부금이 조성되며, 조성된 기부금은 저소득층 독립유공자 및 후손 생활자금 지원과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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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강제동원 관련 사진집 「기억해야 할 사람들-강제동원, 김광렬 기록으로 말하다」 발간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기억해야 할 사람들-강제동원, 김광렬 기록으로 말하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이 사진집은 고(故) 김광렬 선생이 국가기록원에 기증한 문서와 사진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故 김광렬(재일사학자, 1927∼2015) 선생은 후쿠오카 지쿠호(築豊) 일대를 중심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을 수집·생산해 2,300여 권의 문서, 사진 등을 2017년 국가기록원에 기증했다. 김광렬 선생이 탄광 폐쇄, 도시개발 등으로 훼손되고 사라져가고 있는 하시마(군함도), 다카시마 등 조선인이 강제동원된 탄광의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남긴 기록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남겨진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의 유골함은 앞으로의 숙제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한평생 일제 강제동원의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진정한 기록인인 김광렬 선생의 노력을 통해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사진집은 크게 1부 ‘김광렬 기록을 말하다’, 2부 ‘강제동원의 흔적을 기록하다’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고(故) 김광렬 선생이 실증적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강제동원의 현장을 다니며 작성한 기록의 의미와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김광렬 선생이 40년간 작성한 일기장과 50여 년간 후쿠오카 지쿠호(築豊) 지역 300여 개의 사찰을 다니며 조선인 유골, 위패 등을 조사한 조사기록을 수록하였으며, 사찰에 남겨진 유골함을 사진으로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부에서는 1970년대 이후 변해가는 강제동원 현장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하시마·다카시마 탄광, 가이지마 탄광, 아소 광업의 강제동원 현장과 화장터, 위령탑 등이 훼손되어 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과 함께 사진 뒤에 적힌 김광렬 선생의 메모는 사진 속 현장을 좀 더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이소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사진집은 김광렬 선생이 기증한 방대한 기록을 1차 정리·해석한 것으로, 강제동원의 실체를 재구성하기 위한 먼 여정의 첫 걸음에 불과하다. 이 기록에 담겨진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연구자가 참여하여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체계적으로 정리·분석해 나가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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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주년 광복절 맞아 임장택 선생 등 독립유공자 351명을 포상한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오는 8월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1908년부터 1909년까지 호남 일대에서 전해산(全海山) 의진의 선봉장으로 군수품 모집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은 임장택(林長澤) 선생, 부친이 주도한 만세운동에 참여하여 옥고를 치른 김희인 선생, 3․1운동에서 비밀결사까지, 한국의 독립을 지원한 파란 눈의 ‘광복군’, R.C. 베이컨 선생 등 351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13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52명(독립장 1, 애국장 48, 애족장 103), 건국포장 29명, 대통령표창 170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11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75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1,220명, 건국포장 1,360명, 대통령표창 3,702명 등 총 16,282명(여성 488명)에 이른다. 보훈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 체제를 통해,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여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국민들이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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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집중호우 피해 보훈가족 위문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8월 13일(목) 오전, 지난 집중호우로 주택이 침수된 보훈가족의 자택을 방문하여 위로하고 현장을 점검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위문 대상자는 6․25전쟁에 참전하여 화랑 무공훈장을 수여받고 부상을 입은 국가유공자의 유족(배우자)인 홍○애 님이다. 홍○애 님은 대전 동구 소재 주택에서 홀로 거주하던 중, 지난 7월 30일 새벽 쏟아진 폭우로 인해 주택과 마당이 무릎 높이까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침수로 훼손된 주택 내․외의 피해 상황에 안타까워하면서 홍○애 님에게 위로금과 위문품을 전달한다. 특히, 현장에서 “국가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보훈가족이 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에 마음이 아프다”라며,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항상 잊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위로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돕기 위해 지방보훈관서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여 재해위로금을 지급하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주거개선사업 등과 연계하여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재해위로금은 자연재해 및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된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로하고 재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피해 규모에 따라 3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지급하는 제도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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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의원, 「친일반민족행위자 국립묘지 안장 금지·강제이장법」 대표발의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병) 권칠승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친일반민족행위자를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서 제외하고 강제 이전하도록 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가 권칠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립묘지에는 12명의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안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친일반민족행위자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3조에 따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같은 법 제2조에 따른 친일반민족 행위를 하였다고 결정한 사람을 말한다.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을 기준으로 할 경우 68명의 친일파가 안장되어 있다. 이는 친일 행적이 확실히 밝혀졌다 하더라도 현행법상 관련 규정이 없어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한 이장 및 안장 거부가 불가하기 때문으로, 국립묘지의 영예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꾸준히 지적되었다. 이에 권 의원은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해 ▲2005년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친일반민족행위를 하였다고 결정한 사람 중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가 ‘국립묘지의 영예성을 훼손한다’고 인정한 사람을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서 제외하고, ▲국가보훈처장이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유골이나 시신을 국립묘지 외의 장소로 이장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권 의원은 “독립운동가(황보선 선생)의 자손으로서 제20대 국회에서도 「친일파 국립묘지 안장 금지·강제이장법」을 비롯한 다수의 역사바로세우기 법안들을 추진했다.”며 “제21대 국회에서도 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며, 국민이 올바른 역사 위에 당당히 설 수 있는 나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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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 현충시설1, 육사 생도 6·25 참전 기념비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육사 생도 1기와 2기 642명의 6·25 전쟁 참전을 기념하고 용감히 싸우다 산화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동기생들이 모은 기금과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1979년 12월 1일 건립한 ‘육사 생도 6·25 참전 기념비’는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우금리 산89-1번지에 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의 불법 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발했다.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당시 육군 사관 학교에 다니던 생도 1기[현 육군 사관 학교 10기] 312명과 2기 330명은 육사 장교 및 교관들의 지휘 아래 6월 26일 새벽 포천으로 출전하여 방어 진지를 구축했다. 공산군 제3사단의 공격을 받아 치열한 전투를 전개하여 포병의 지원도 없이 소총만으로 적의 공격을 지연시키던 중 실탄마저 떨어져 백병전으로 처절한 혈전을 전개한 이들은 이곳에서 100여 명이 전사했다. 포천에서 백병전까지 치르고 철수를 명받은 일부 사관생도들은 후퇴하던 9사단 장병들과 합류하여 태릉 주변 산악지대를 근거지로 유격대를 조직하였다. ‘호랑이 부대’, 즉 불암산 유격대가 그것이다. 이들은 가파른 수락산과 불암산을 넘나들며 북한군을 상대로 전투를 했다. 불암산에는 그들의 자취가 배인 동굴이 있고, 당시 절의 스님들은 이들을 도왔다. 여기서 활약한 사관생도 중 2기는 대부분 실탄 장전법도 익히기 전에 전투에 투입된 20세 미만의 청소년이었다. 불과 며칠 사이에 생도에서 전사로 변한 그들은 이후 하나 둘 사라져 갔다(사진촬영=오재욱 기자).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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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국가유공자 등 대부금 이율 인하···국가유공자법 등 4개 법률 시행령 개정안 28일 국무회의 통과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들에게 지원되는 대부금(‘나라사랑 대출’) 이율 관련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특수임무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5·18민주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일부 개정안이 28일에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대부금의 이율 범위가 현행 연 2~12%에서 연 1~5%까지로 변경되고, 매년 국가보훈처장이 고시를 통해 대부금 이율을 결정하여 안내한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보훈보상대상자·특수임무유공자·5·18민주유공자와 그 유족들의 자립과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주택·농토·사업·생활안정 대부 등 다양한 대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대부금 이율은 국가보훈처장이 대부금의 이율을 고시한 이후 대부부터 적용되며, 고시되기 전에 대부를 받은 경우 그 이율은 종전의 규정에 따라 이율이 적용된다. 또한, 시행령 개정으로 국가보훈처는 ‘20년 대부금 이율을 대부 종류별 0.5%p 인하(2~3%→1.5~2.5%)해서 시행령 개정안 공포 즉시 고시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대부금 이율 인하가 보훈대상자들의 생활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든든한 보훈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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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 개최···4·19정신을 통해, 희망의 내일을 열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1960년 독재정권의 억압과 불의에 항거하여 자발적으로 일어난 시민혁명인 4·19혁명의 의미와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오는 19일 일요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7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은 ‘아!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정부 주요인사, 4·19혁명 유공자 및 유족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지침에 따라 감염예방 및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하여 행사를 당초 2,500명에서 200명으로 참석인원을 축소해 실시한다. 기념식은 도입 영상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4·19혁명 유공자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4·19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도입 영상은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새겨진 4·19혁명의 위대한 가치를 되짚고, 민주주의의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부활했던 4·19정신을 다시 한번 기억한다. 국립4·19민주묘지 관리소장의 집례로 주빈과 4·19혁명 관련 단체장이 헌화·분향 후 국민의례가 진행되며, 이어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는 주제로 당시 다양한 외신을 통해 주목받았던 4·19혁명이 세계 3대 시민혁명인 ‘영국의 명예혁명’, ‘프랑스 대혁명’, ‘미국의 독립 혁명’과 비견되는 세계적인 시민혁명임을 영상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기념식에서는 4·19혁명 유공자 포상이 이뤄져 6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포상자는 총 11명이며, 그중 5명에게 기념식장에서 친수한다. 아울러 기념공연은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상록수 2020’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60년 전, 민주주의 위기를 모든 국민이 일치단결해 이겨냈던 과거의 그 날처럼 국민 모두 마음을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이번 ‘상록수 2020’ 뮤직비디오와 음원은 4·19혁명 기념일(4.19) 이후 무료로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끝으로 ‘4·19의 노래’를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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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및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이하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자주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식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하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을 4월 11일(토)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새로운 백년, 희망을 짓다’라는 주제로 정부 주요인사, 독립유공자 유족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공연 1막, 국민의례, 대한민국임시헌장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2막,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선포, 기념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념공연 1막에서 광복군이 국기 게양 시 불렀던 독립군가인 ‘국기가’(1943년 광복군 제2지대에서 발간한 광복군가 제1집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독립운동가 이범석과 한형석이 작사, 작곡함) 노래를 국방부 군악대 중창단 10명이 공연했다. 이어, 국기가의 의미를 담아 광복군 국내지대사령관 오광선 선생과 한국혁명여성 동맹원 정현숙 선생의 증손인 육군소위 신세현(여)과 광복군 제3지대에 복무한 송윤화 선생의 외손인 해병대 상사 박성욱(남) 등 광복군 후손 현역군인 2명이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광복회장과 신흥무관학교장·임시의정원 의장 윤기섭 선생의 외증손인 정고은(여) 고등학생의 대한민국임시헌장과 대한민국헌법 제1조 제1항 및 제2항 낭독을 통해, 대한민국임시헌장은 대한민국 헌법에 그대로 살아있고, 영원히 살아 숨 쉬는 가치임을 알렸다. 이어 기념공연 2막에서는 임정로드 27년 대장정의 역사 속에서도 자주독립정신을 지켜내며 독립을 이루어낸 임시정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길 위의 나라’ 수록곡을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그리고 어린이 합창단 2명이 함께 했다. 특히, 임정기념관을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짓는다는 의미로 참석자 모두 카운트다운과 함께 ‘태극무늬 기공 기념봉’을 누르며 기공식 선포를 했다. 기념곡 제창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함께 게재된 축하가의 가사(1919.11.15. 독립신문)로, 국가보훈처에서 기념식에 기념곡으로 사용하기 위해 2012년 처음 작곡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를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하며 마무리했다. 기념식 후에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정부기념관 건립현장으로 이동하여 〈절정〉 이육사 역, 〈기억록〉 손정도 역, 〈독립원정대의 하루, 살이〉 등 독립운동 관련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배우 김동완의 사회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공식은 기념판 서명,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하는 합토식, 기념관의 건축시작을 알리는 첫 삽 뜨기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관은 서울시 서대문구 부지에 내년 하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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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25참전용사 보이드 왓츠(Boyd Watts), 유엔기념공원 안장식 개최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가 미국 6·25참전용사인 고(故) 보이드 왓츠(Boyd Watts, 만 88세)씨의 안장식이 6월 7일, 유엔기념공원(부산 남구)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안장식은 미망인과 아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사령부 의장대가 함께하는 경건한 의식으로 개회사, 추모사, 조총, 조곡 연주, 안장,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권율정 부산지방보훈청장과 미국정부를 대표하여 다니엘 게닥트(Daniel C. Gedacht) 주(駐) 부산 미국영사관 선임영사, 유엔사령부를 대표하여 햄자 로지(Hamzah Lodge) 주한 미 해군사령부 의전 장교가 참석했다. 다니엘 게닥트 선임영사는 추모사를 통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유해 안장 후 참석한 각 대표가 국화꽃을 헌화했다. 보이드 왓츠는 18세의 나이로 6·25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0년 12월부터 1952년 1월까지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 참전 당시 그가 속한 부대는 대구지역의 다리를 폭파해 적이 남하하는 것을 저지했고, 그는 전투 강행군 이후 극심한 추위로 신장 질환이 악화되어 부산에 있는 스웨덴 병원에 입원했으며, 1952년 1월 일본으로 후송된 뒤 귀국했다. 참전 이후 공을 인정받아 한국전쟁 종군기장(Korean Service Medal)과 유엔 종군기장(United Nations Service Medal)을 수여 받기도 하였다. 보이드 왓츠의 대한민국과의 인연은 6·25전쟁 참전에만 그친 것이 아니었다. 전역 이후 1957년 다시 입대해 경기도 의정부 통신대대에 배치됐고, 이어 미국, 독일 등지에서 복무한 뒤 다시 한국에서 세 번째 복무하고 1970년에 전역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 부인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렸고 1991년 20여 년 만에 다시 부산을 방문했을 당시 “새로운 세상이 된 한국의 발전된 모습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한국을 좋아하고 부산을 사랑한 그는 2014년 아내와 함께 부산으로 돌아와 그의 생애 마지막 날까지 지냈다. 그리고 이제는 부인과 아들이 있는 부산에서 유엔기념공원 동료 전우와 함께 영원한 안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와 함께 지내오던 아들은 “아버지는 자신에게 항상 자상한 사람이었고 그런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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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현충시설 1, 강원경찰충혼탑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3리 68-4에 마련된 ‘강원경찰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공무수행 중 순직한 강원경찰의 넋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건립했다. 강원경찰은 6.25전쟁 당시 조국수호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경찰관들의 고혼을 영원히 기리고자 1958년 10월 27일 춘천시 봉의동 산 15번지 강원도청 뒤에 충혼탑을 건립하고 전사경찰관 550위를 봉안하였으나 1967년 5월 30일 강원도청 충무시설시공으로 철거됨에 따라 2000년 1월 1일 이곳 박사마을 소양강(북한강 줄기) 호수변에 경찰의 상징인 참수리가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현재 전사 524위, 순직 160위 등 684위를 봉안하였다. 경찰충혼탑 옆에는 이승만대통령 느티나무로 불리우는 느티나무가 한그루 서 있으며 바로 앞 북한강변에는 오미나루터가 남아 있다. 예전에 진두마을로 불리던 이 지역과 강 건너 사농동의 가래목을 연결하던 이곳 오미나루터는 정확한 개설연대는 알 수 없으나 마을이 형성되었던 6세기경으로 추측되며 우마차가 건너던 규모가 큰 나루터였다. 1968년 의암댐이 준공된 후로는 동력선선착장으로 이용되었으나 신매대교(2000년) 개통으로 현재는 이용되지 않고 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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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 발병한 중증․난치성 질환자, 전국 319개 보훈위탁병원까지 확대 감면진료 받는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군 복무 중 발병한 중증․난치성 질환자에 대하여 전국 319개 보훈위탁병원까지 확대하여 감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민원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4일 보훈처에 따르면 이는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3.17) 및 공포(3.24)되어 앞으로는 군 복무 중 발병한 비상이 중증·난치성 질환(239개)에 대하여 현 중앙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에서 전국 319개 보훈위탁병원까지 확대하여 감면 진료를 받는 것이다. 먼저, 이번 법 개정의 수혜대상은 현역병으로 군복무 중 발병 또는 악화된 중증․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으나, 공무수행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어 국가유공자 또는 보훈보상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은 대상자이다. 중증·난치성 질환은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별표 1에 규정된 239개 질병으로 암, 재생불량성 빈혈, 심장질환, 장기이식, 만성신부전증, 정신질환(F20~F29, 병역면제 처분 대상), 파킨슨병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중증·난치성 질병의 특성상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함에도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대상자는 진료 접근성이 매우 낮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법률 개정안을 통해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대상자에게 진료 접근성을 제공하고 정기적인 치료를 통해 민원 편의를 높여줄 수 있게 되었다. 개정된 법률은 3월 24일 공포됨에 따라 같은 법 시행령 개정을 거쳐 6개월 후 9월중 시행될 전망이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사회진출 지연 등에 따른 기회상실에 대한 사회적 보상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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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 전역 6개월 전부터 국가유공자 신청 가능하다···『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개정안 공포(3.24)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현역 군인 등이 직무수행 중 부상을 입은 경우 전역 6개월 전부터 국가유공자로 등록 신청이 가능하고, 공비 소탕 작전을 전개한 남부지구 제1·3·8 경비대대 작전지역이 6·25전쟁 전투 목록에 추가된다고 밝혔다. 24일 보훈처에 따르면 먼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및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3.17) 및 공포(3.24)되어 앞으로는 군인이나 경찰·소방 공무원 등이 직무수행과 교육훈련 중 상이를 입은 경우, 전역이나 퇴직 6개월 전부터 국가유공자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상이를 입고 전역 또는 퇴직한 후 등록을 신청할 수 있었고, 요건심사와 상이등급구분 신체검사 절차를 거쳐 국가유공자 등으로 결정된 후 예우와 보상을 하도록 규정하였다. 그러나 이번 법률안 개정으로 전역 전에 국가유공자 등 등록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가보훈 수혜 시기가 앞당겨지는 효과가 있다. 한편, 보상을 받을 권리는 전역일·퇴직일 다음 날이 속하는 달부터 발생하며, 법 시행일은 공포 후 6개월 후인 2020년 9월 25일이다. 또한,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3.17) 및 공포(3.24)되어 6·25전쟁 전투 목록에 남부지구 제1·3·8 경비대대 작전지역이 추가된다. 남부지구 제1·3·8 경비대대는 서남지구 전투경찰과 함께 남부지구 경비사령부에 함께 편성되어, 1954년 5월 26일부터 1955년 3월 31일까지 연합으로 공비소탕 작전에 투입되었고 이중, 2005년 법률개정으로 서남지구 전투경찰대 전투만을 남부 지구 경비사령부 소속 6․25전쟁에 해당하는 전투로 인정하여 지원하였다. 그러나, 최근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남부지구 제1·3· 8경비대대를 6·25전쟁 전투 목록에 추가하여 해당 전투 참전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을 실시하고 명예를 선양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이 법은 공포 후 바로 시행되므로 해당 전투 참전자는 주소지 관할 지방 보훈관서에 참전유공자 등록 신청을 하면 된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보훈가족이 체감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보훈가족과 국민이 신뢰하는 보훈’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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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료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결혼·전출을 연기하고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한 국군 장병들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코로나19 의료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결혼·전출을 연기하고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한 국군 장병들이 있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2작전사 안병찬 대위(예방의학장교, 36세)는 이달 중순 예정된 본인의 결혼식을 ‘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로 연기했다. 안 대위는 군의관으로서 자신의 직책과 임무의 중대함을 고려해 양가 가족과 예비 신부를 설득해 결혼식을 연기하기로 했다. 가족들은 대구·경북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며, 그의 결정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 안 대위는 현재 2작전사 방역대책본부에서 부대 내 ‘코로나19’ 유입 예방과 군내 확진자 발생 시 밀접접촉자 식별과 격리, PCR(실시간유전자 증폭검사/Real Time RT-PCR) 검사를 위한 호흡기 검체 채취 등의 임무를 맡아 밤낮없이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 ‘코로나19’ 군내 확산 차단에 앞장서겠다는 그는 “장병 전투력 발휘를 보장하고,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37사단 송성근 중사(훈련지원부사관, 28세)도 예정된 결혼식을 미루고, 충북 오송 질병본부 증원요원으로 자원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송 중사는 현재 ‘입국자 추적 관리팀’에 파견돼 확진자 현황을 집계하고, 해외 입국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 보건소 검진을 안내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평일·휴일을 가리지 않고 밤 10시에 퇴근할 정도로 격무이지만 그는 ‘군의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 중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온 국민이 ‘코로나19’를 이기는 날까지 군인으로서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군대구병원 정세문 병장(의무병, 21세)은 3월 17일 전역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휴가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대구시 확진환자 입원치료 지원을 위해 자신의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병원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정 병장은 “대구병원의 일원으로서 대구시 확진환자 입원치료에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주저 없이 전역 전 휴가 반납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국군대구병원 장형정 소령(계획운영과장, 38세)은 지난 2월 21일 국군포천병원으로 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된 국군대구병원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스스로 전출을 연기하고, 지금도 병원에 남아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하루 12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세 자녀의 육아와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장 소령은 “국군대구병원이 국가감염병전담병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국군의무사령부 이재무 중령(기획조정과장, 44세)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지원이 필요한 현장마다 자원하며 6주 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령은 지난 2월 초 부터 ▲확진자가 발생하여 의료진이 철수한 상황에서 군 의료인력이 투입되었던 광주 21세기병원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되어 있었던 이천 국방어학원 ▲지역사회 감염이 급증한 대구·경북지역 군 의료지원 현장 등에서 유관기관, 민간병원과 협조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령은 “앞으로도 군 의료지원이 필요한 곳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않고 가장 먼저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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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코로나19 확산예방 총력대응 나선다···보훈대상자 배려정책 추진
【중앙보훈방송=오재욱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 보훈대상자 등을 위한 재해복구 생활안정 대부지원 등 배려정책과 국립묘지 개별안장 전환 등 확산예방정책을 통해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3일 보훈처에 따르면 먼저 나라사랑 대부대상자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생계안정을 위해 확진자 본인과 가족에 대해 재해복구 생활안정 대부 600만 원을 지원하고, 격리자와 가족에게 긴급 생활안정 대부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 본인과 가족의 나라사랑대부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에 준해 1년간 상환기간 연장과 이자를 면제하고, 대구와 경북 소재 사업장 운영자에게도 1년간 나라사랑 사업대부의 상환기간 연장과 이자면제를 실시하며, 희망자는 관할 보훈관서로 신청하여야 한다. 보훈대상자 중 고령·독거 등으로 재가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는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과 인근지역은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에서 재택근무로 전환해 보훈대상자의 건강상태를 1일 2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다만, 확진자 미 발생 지역은 보훈대상자의 건강상태나 희망여부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정방문 혹은 재택근무를 통한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방 보훈관서, 제대군인지원센터 등 방문에 따른 어려움 해소와 감염 사전차단을 위해 증명서 등 관련서류를 온라인 등 대체신청서비스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국가보훈처 누리집(www.mpva.go.kr)을 통해서 상세히 안내한다. 신체장애가 있는 보훈대상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지원되는복지카드 발급업무는 기존의 보훈관서 방문대신에 정부24 누리집(www.gov.kr)을 이용하거나, 관할 보훈관서에 문의하면 방문 없이 공문 수령, 이메일 접수 등 대체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중장기 복무로 전역한 제대군인을 위해 운영되는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직업능력개발교육비와 전직지원금 신청 등은 유선상담 후 온라인 또는 팩스로 대신하여 처리하고, 연수교육은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하고 취업워크숍과 순회상담은 중지한다. 이와 함께 입학 및 개학을 맞아 교육지원증명서도 보훈관서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가보훈처는 개최 예정이던 ‘2·28민주운동 기념식(2.28)’과 ‘3·8민주의거 기념식(3.8)’을 취소한데 이어 다중 이용시설인 보훈병원, 국립묘지 및 보훈요양원 등에 대한 감염 확산방지 대책을 수립하여 실시한다. 국립묘지 안장의 경우 유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존의 합동안장을 일시 중지하고, 개별안장으로 안장방식을 전환 하여 추진하고, 비상 의료체계를 가동 중인 보훈병원은 병원 출입구 등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선별진료소 설치, 의심환자 선별 등 감염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장애등급 판정을 위한 신체검사와 고엽제 검진을 중단한다.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고령 보훈대상자들이 이용하는 대구, 수원, 광주 등 전국 6개 보훈요양원은 전화나 화상으로 가족과의 면회를 대체하며 외부인 방문을 금지하고, 주간보호센터는 임시 휴무에 들어간다. 한편,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체 비상대책반을 운영하여 일일단위로 즉각적인 상황파악 및 조치를 하고 있으며, 보훈대상자 중 취약계층이 감염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확산예방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욱 기자 jbctv@jbctv.net]